중국, 목축업계의 불황... 사료 업계 수요 포화 상태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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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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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전만 해도 중국에서 어떤 사료 공장이 새로 건립된다거나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등의 소식을 쉬이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언제 그랬냐는듯 찬바람이 살살 불고 있다. 농업과 목축업계의 대형 기업들이 사료 생산 역량을 늘리는 데 보다는 목축업계나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올해 1분기가 지난 지금 대부분 사료 기업의 판매 상황은 매우 좋지않다. 1분기 사료 생산량 감측 데이터를 살펴보면, 반추가축용 사료를 제외하고 모든 사료가 하락했다. 돼지사료, 조류용사료, 육용가금용 사료는 각각 동년대비 2%, 10%, 12% 하락했고 기타 다른 사료들 또한 8% 하락했다. 

 

- 목축업계 불경기로 인한 사료 가격 전쟁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모든가금류 사료의 가격 전쟁이 시작되면서 한 포당 30~50(한화약 5100~8500)가량 하락했다. 많은 이들은 작년 10월경의 옥수수, 콩가루 가격의 최고점과 현재 원료 가격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옥수수와 콩가루 등 원료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사료 원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들이 판매 가격을 낮춘 것을 사료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일단 가격 비교만을 통해 사료 가격하락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부족하다. 어떤 사료 생산자도 다음 반년을 위해 비축할 원료를 구매할 때, 가격이 최고점인 시점에 사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사료 기업의 자본 중 원료 자본이 60%~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료가격과 옥수수 가격은 정비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원료 가격이 상승하면 사료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경우는 경우는 많았지만, 원료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반대로 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매우 느리게 하락했다. 심지어 사료의 수급량이 매우 잘 좋거나 혹은 공급량이 수급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원료 가격이 떨어져도사료 생산자들은 절대 주동적으로 가격을 내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목축업계의 불황으로 사료의 판매량이 줄면서 사료 생산자들이 가격을 내려 판매하게 된 것이 사료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는게 좀 더 정확하다. 

 

사료업계 수요 포화 상태에 이르다 

지난 30년간 중국의 사료 공업과 육류 생산량 모두 질적인 비약이 있었다. 하지만 사료 생산량의 증가속도가 육류 생산 증가폭보다 눈에 띄게 큰 것이 문제였다. 특히 2005년 이후 매년 육류 생산량은 거의 8000만톤 정도로 육류 산품의 생산량은 거의 변동이 없는 추세지만 사료 생산량은 2005 1억톤에서 현재 1.9억톤으로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중소 목축업자들이 줄줄이 시장에 빠져나가는 가운데 사료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이렇게 사료와 육류 생산량의 불균형을 초래한 것이다. 이로 인해 사료 수요가 포화상태를 넘어 약간 과잉 상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 제공출처: 중국식품화반넷, http://u2l.info/1IUr1p 

*** 제공일자: 2014. 04.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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