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길쭉 납작한 풀?
인삼보다 좋은 봄 부추랍니다~
봄 부추는 인삼이나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일년에 열 번 이상도 수확이 가능한 부추지만, 제철인 봄에 나오는 부추는 뛰어난 보양식품이 된다는 의미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왠지 입맛이 없고 기력이 떨어진다면, 밥상에 부추를 올려보세요!
서양에서는 부추를 재배하지 않아요. 원산지인 중국에서 재배가 되고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된 부추는 예로부터 그 효능과 맛을 인정받아왔답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과 같은 우리의 고전에서도 부추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어요.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듯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해준다’고 되어있으며, <본초강목>에는 ‘신장과 비뇨·생식기를 덥히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부추의 효능을 소개했어요. 또, 부추는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황화아릴이 들어있는데, 비타민 B1과 함께 섭취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피로회복 물질을 생성합니다.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이유가 여기서 비롯된 것이죠. 몸을 따듯하게 하는 성분이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 그중에서도 여성에게는 더 좋은 식품입니다.
좋은 부추는 모래밭에서 키운 재래종 부추입니다. 색이 선명하고 잎이 싱싱하며, 잎의 폭이 두껍고 넓은 것이 일반적으로 좋은 부추예요. 길이는 짧고 굵으면서 억센 부분은 없는 것이 먹기에 편하답니다. 꽃이 피면 부추 특유의 맛이 사라져요. 꽃망울은 없고 잎 끝까지 누런 부분이나 뒤틀림이 없는 부추로 고르세요. 흔히 쫑이라고 하는 추대가 있는 부추는 고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잎에 흰 반점이 있는 부추도 피하셔야 합니다. 또, 수확한지 오래되어 자른 부분이 갈색으로 변한 것보다는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 부추가 신선합니다.
부추는 종류가 다양하고 전국에서 자라요. 경주불국사라는 품명을 가진 부추는 연중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하니, 봄 이후에는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죠? 또 조선부추라고 불리는 솔부추는 잎이 가늘고 짧으며, 맛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두메부추는 억세고 매운 맛이 강한 대신 약효가 강하고요.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아릴은 잘 날아가고 녹는 성분이에요. 조리하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씻고, 자르는 것이 좋아요. 부추는 익히거나 생으로 먹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식품이라 다양한 조리법이 어울리는 재료기도 합니다. 즙을 내어 마시면 손쉽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요. 민간요법에서는 즙을 마시면 심근경색에 좋다고 하는데, 부추에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니 근거 없는 말은 아니네요. 또 다른 재료를 묶어 모양을 내는 부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무침이나 생채로 먹기도 해요. 특유의 향이 거북하게 느껴진다면 익혀서 먹어도 좋아요.
이런 분들은 부추 먹기 전에 조심하세요~
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위장병이 있는 분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지나친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 몸을 덥히는 성질이 있는 만큼 몸에 열이 많으신 분과는 잘 맞지 않아요. 민간요법에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장에 탈을 나게 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도 다른 재료와 균형을 맞춰 먹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잊지 마세요!
영양성분표
| 에너지(kcal) | 수분(%) | 단백질(%) | 지질(%) | 회분(%) | 탄수화물(%) |
| 31 | 93.1 | 2.1 | 0.10 | 1.00 | - |
*부추 (생것 100g기준)
길쭉길쭉 납작한 풀?인삼보다 좋은 봄 부추랍니다~봄 부추는 인삼이나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일년에 열 번 이상도 수확이 가능한 부추지만, 제철인 봄에 나오는 부추는 뛰어난 보양식품이 된다는 의미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왠지 입맛이 없고 기력이 떨어진다면, 밥상에 부추를 올려보세요!동양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부추서양에서는 부추를 재배하지 않아요. 원산지인 중국에서 재배가 되고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된 부추는 예로부터 그 효능과 맛을 인정받아왔답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과 같은 우리의 고전에서도 부추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어요.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듯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해준다’고 되어있으며, <본초강목>에는 ‘신장과 비뇨·생식기를 덥히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부추의 효능을 소개했어요. 또, 부추는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황화아릴이 들어있는데, 비타민 B1과 함께 섭취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피로회복 물질을 생성합니다.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이유가 여기서 비롯된 것이죠. 몸을 따듯하게 하는 성분이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 그중에서도 여성에게는 더 좋은 식품입니다.
싱싱한 부추를 골라볼까요?좋은 부추는 모래밭에서 키운 재래종 부추입니다. 색이 선명하고 잎이 싱싱하며, 잎의 폭이 두껍고 넓은 것이 일반적으로 좋은 부추예요. 길이는 짧고 굵으면서 억센 부분은 없는 것이 먹기에 편하답니다. 꽃이 피면 부추 특유의 맛이 사라져요. 꽃망울은 없고 잎 끝까지 누런 부분이나 뒤틀림이 없는 부추로 고르세요. 흔히 쫑이라고 하는 추대가 있는 부추는 고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잎에 흰 반점이 있는 부추도 피하셔야 합니다. 또, 수확한지 오래되어 자른 부분이 갈색으로 변한 것보다는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 부추가 신선합니다.부추는 종류가 다양하고 전국에서 자라요. 경주불국사라는 품명을 가진 부추는 연중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하니, 봄 이후에는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죠? 또 조선부추라고 불리는 솔부추는 잎이 가늘고 짧으며, 맛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두메부추는 억세고 매운 맛이 강한 대신 약효가 강하고요.
손질은 빠르게, 조리는 다양하게!매운 맛을 내는 황화아릴은 잘 날아가고 녹는 성분이에요. 조리하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씻고, 자르는 것이 좋아요. 부추는 익히거나 생으로 먹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식품이라 다양한 조리법이 어울리는 재료기도 합니다. 즙을 내어 마시면 손쉽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요. 민간요법에서는 즙을 마시면 심근경색에 좋다고 하는데, 부추에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니 근거 없는 말은 아니네요. 또 다른 재료를 묶어 모양을 내는 부재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무침이나 생채로 먹기도 해요. 특유의 향이 거북하게 느껴진다면 익혀서 먹어도 좋아요.
이런 분들은 부추 먹기 전에 조심하세요~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위장병이 있는 분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지나친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 몸을 덥히는 성질이 있는 만큼 몸에 열이 많으신 분과는 잘 맞지 않아요. 민간요법에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장에 탈을 나게 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도 다른 재료와 균형을 맞춰 먹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잊지 마세요!영양성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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