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유행 중인 글루텐프리식품은 정말 건강에 좋은 것인가?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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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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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미국에서는 글루텐이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현재는 곡물에 포함되어 있는 글루텐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무려 3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 조사결과도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었다. 대형식품기업과 음식체인점 사이에서는 원료와 식품재료를 변경함으로써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려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루텐프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글루텐프리식품에 관하여 글루텐을 처리할 수 없는 체질을 가진 극히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잇점이 있다고 증명된 사실이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식품영양표시를 살펴보면, 많은 글루텐프리식품에는 비타민과 식물섬유량이 비교적 적고 설탕이 많다. 일부 식품기업에서는 건강식품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수요에 응답만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식육가공업체 타이슨후즈의 토니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글루텐프리식품이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글루텐프리상품으로 치킨너겟, 런치미트, 베이컨을 발매하고 있다. 가공식품기업과 음료체인기업의 매상고는 전반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미국 식품의약식품국 (FDA)의 새로운 표시대상품목 결정은 식품업체들에게 좋은 기회를 부여했다.
미국 농무성에 의하면, 미국 성인 1인당 칼로리섭취량은 10년전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2009-2010년에 4년간 118키로칼로리가 줄었다. 그러나, 40년전에 비하면 459키로칼로리가 늘어난 수치이다. 성인비만비율은 이미 10년전에 3분의 1을 초과한 상태이다. 최근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당뇨병환자수는 10년전 2,600만명이었던 것이 현재는 2,900만명이라고 한다.
글루텐은 밀, 보리, 율무에 포함되어 있고, 이 곡물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켜 소화기를 손상시키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 존재한다. 이 <세리악증후군>이라 불리우는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미국에만 200-300만명이 있으며, 1,800만명이 글루텐에 민감한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 통계도 있다. 세리악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방법의 개선과 함께, 이 질환을 자각하고 식생활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글루텐프리상품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2007년에는 FDA가 글루텐프리의 표시대상에 상한선을 긋는 글루텐함유량을 제정하였다.
원인도 모르는 질병에 대한 대응으로 단순히 환자의 식생활에서 글루텐을 제거하는 것을 권하는 의사들이 늘었다. 현재 글루텐프리식품은 전국의 수퍼마켓과 대형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루텐프리로 특화시킨 브랜드도 있고, 심지어 애완동물용 후드도 등장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에 의하면, 글루텐프리식품으로서 개발된 상품의 세계매상고는 작년에 21억 달러로 2007년 이후 두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제공출처: 일본 The Wall Street Journal, http://goo.gl/9u5KDC
***제공일자: 201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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