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무디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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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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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는 다이어트와 미용,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고 미국 할리우드 연예계가 칭찬을 하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되어 얼마전까지 주스와 스무디에 의한 다이어트가 엄청난 위력으로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었지만, 최근 미국에서 스무디에 대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야채, 과일 등을 사용한 스무디와 주스는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항산화물질) 이 풍부하며, 많은 항노화 전문가들과 의사들이 매일 스무디를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건강에 좋다는 스무디와 주스가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먼저, 주스와 스무디의 장점과 단점을 통해 그 차이점을 알아보자.
주스 (사용기구: 주서, Juicer)
주서는 야채와 과일의 껍질과 식물섬유를 모두 제거하고 영양소와 수분만을 짜내주는 기구이므로, 체내에서 야채와 과일의 영양분을 소화시킬 필요가 거의 없다. 충분한 영양소를 그대로 소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대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상당한 양의 야채와 과일을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위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의 영양보급에 최적이고, 암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에도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서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편이고, 관리하기 어려운 기구 중에 하나이다. 사용 후에 즉시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시켜 두지 않으면 곧바로 녹슬기 때문이다. 또한, 주스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료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소화가 빨라서 만복감을 오래동안 지속시키지 못한다. 과일을 사용한 주스는 식물섬유가 제거된 만큼 과당만이 체내로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치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생활습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식품이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100%주스에는 추가로 당분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무디 (사용기구: 브랜더 또는 믹서, Blender or Mixer)
브랜더는 비교적 가격이 싸고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또한, 식물섬유를 제거하지 않고 야채와 과일의 껍질과 줄기까지 모두 함께 분쇄하여 액체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준다. 따라서, 스무디는 주스에 비해 만복감을 느끼기 쉽고, 식물섬유를 섭취함으로써 혈당치의 급상승도 억제시킬 수 있다. 또한, 주스보다는 덜 하지만, 그대로 섭취하는 것보다 위장의 부담도 적고, 흡수도 빠른 편이다.
한편, 거의 소화가 필요없는 주스에 비해 식물섬유을 포함한 스무디는 위장에서의 소화가 다소 필요하고, 소장에서의 영양분 흡수도 느린 편이다. 특히, 다량의 식물섬유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 컵의 스무디를 만드는데 적은 양의 야채와 과일이 소요되고, 같은 양의 주스보다 적은 영양소를 함유하게 된다.
질병으로 위장이 약해진 사람들이나, 불균형한 식사로 인한 미네랄, 비타민 부족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서플리먼트 대용으로 스무디와 주스가 유용하다고 본다. 또한, 식생활 중의 영양 균형을 위해 식사 전에 한 컵 정도 추가적으로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주스와 스무디를 식사의 프러스알파, 또는 치료를 위한 단기적인 섭취가 아닌, 식사 대용으로 만성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씹는 힘>이 건강과 행복에 필수적
주스와 스무디는 식사와 비교하면 간단하게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화가 필요없이 영양소 흡수가 가능한 식품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간이 식사를 통해 음식을 씹지 않게 되면, 씹는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뇌의 자극이 없어지게 되므로 소화에 필요한 소화효소의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입안에서의 아밀라아제, 위장안에서의 펩신, 담즙산 등 소화에 필요한 효소를 분비하는 기능이 상실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중추신경이 자극되지 않으면 뇌안의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도 약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세로토닌 분비에도 저작 (씹는 행위) 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에서 생식품 (raw food) 을 권장하는 사람들은 생식품에 포함된 식물효소가 소화효소의 역할을 하므로, 소화효소의 분비가 필요없게 되고, 이것이 몸의 부담을 덜어주어 건강해진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식물효소는 체내의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설령 소화효소 분비가 필요없게 되더라도, 인체는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만들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미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증가하고 있는 <주스에 의한 섭식장애>
소화효소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 소화를 필요로 하는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고, 소장에서의 영양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대장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면 식품알레르기 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만성화되면 거식증과 비슷한 섭식장애가 나타난다. 음식을 몸이 받아들일 수 없게 되어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게 되고,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영양부족으로 발전하게 된다.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다시 주스와 스무디 등에 의존하게 됨으로써 결국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주스에 의한 섭식장애>라고 부르며,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10대, 20대 여성들 사이에 유행처럼 확대되고 있다. 종래의 거식증, 과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는 환자 자신이 증상과 이상 행동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 주스에 의한 섭식장애의 경우는 환자 자신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고 있고, 자신의 행위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자각과 인식이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렵고 더욱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제공출처: 일본 닛케이우먼 온라인, http://goo.gl/A6yf4W
***제공일자: 201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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