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주미뻔>의 명칭을 둘러싼 혼란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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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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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 위장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대만에서는 과즙제품, 유제품음료, 미뻔 등의 음식에 관하여 소재 100%를 제외하고 <순수한>이라는 표시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이 이달 1일부터 실시되었다. 예를 들면, <미뻔 (미분, 쌀가루)>의 경우, 쌀성분이 50% 이상이면 <조합미뻔>, 50% 이하이면 <취뻔 (취분)>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이에 관하여 여러 사람들로부터 이견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위생복리부는 지방 전통상품인 경우에는 성분함량에 상관없이 <미뻔>을 브랜드명으로 인정하는 보족설명을 달게 되었지만, 이 또한 관계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대만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는 <신주미뻔>이라는 상품은 본래 취뻔 (취분) 으로 분류되었었고, 쌀가루로 만든 면을 삶은 후에 자연적인 계절풍의 강한 바람으로 건조시켜 만든다.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옥수수 가루 등을 첨가하기 때문에 쌀 함유량이 50% 미만이므로, 이번 신규정에 의하여 <신주취뻔>으로 개칭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명칭은 대만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판매업자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에서는 신주미뻔과 같은 지방 전통브랜드의 경우, <품명>보다 작은 인쇄체라면 <관명>으로서 미뻔을 사용해도 좋다는 보족설명을 추가하였지만, 수십만 수천만 대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라벨포장을 준비하고 있던 판매업체들은 번복되는 행정조치에 크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에는 미뻔제조업체가 50개 정도 있으며, 해외로의 수출도 연간 30억 대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백년전통을 가진 일종의 문화자산으로 해외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신주미뻔>이 <신주취뻔>으로 개칭되는 것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어 경쟁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시장을 빼앗길 위험이 있으므로 높은 브랜드의 힘을 가진 전통 명칭을 유지시켜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하여 소비자단체들은 순쌀상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쌀>로 표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랜드명으로써 <쌀>이라는 문자를 사용해도 좋다고 하는 정책 변경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태도라고 반발하면서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자,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에서는 다시한번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지방전통식품에 관한 방침을 7월 중순까지 재조정하기로 했다.
***제공출처: 일본 중앙사 포커스대만, http://goo.gl/dMHS8Y
***제공일자: 201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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