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산 쌀의 수입량 증가는 일본 외식업계에게 낭보?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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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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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심각한 물부족으로 인하여 캘리포니아산 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벼농사지대가 펼쳐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평원에서는 벼를 재배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건조한 계절에 도입하기 때문에 산악지방으로부터 수원을 공급받는 새크라멘토강물을 관개수로 활용하고 있다. 산악지방의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는 겨울에 쌓인 눈이 남아있지만, 올해는 적설량이 너무 적어서 눈이 녹아 모이는 물로 채워진 댐의 수위가 극히 낮은 상태이다.
댐의 물은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항상 방수해야 하는 것이 규칙으로 정해져 있고, 쌀 이외의 농작물과 도시용수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우기에 접어드는 11월이 되기 전에 완전히 고갈될 위기에 놓여져 있다. 관개용수를 관리하는 수리조합은 3월 시점에서 이미 올해는 논에 배급될 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쌀 재배면적도 예년의 절반 정도로 축소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20만 헥타아르의 논에서 연간 약 100톤 (일본 연간 총생산량의 약 15%) 의 쌀을 생산하고 있지만, 올 생산량이 5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쌀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쌀의 대부분을 점하고 있는 중립종 쌀은 재고가 있었던 1월 시점에서 정미소에 넘긴 가격은 1키로당 70엔 정도였지만, 3월 상순에 100엔으로 뛰어올랐고, 코시히카리 등의 단립종 쌀 가격도 1키로당 150-160엔에서 180엔까지 올랐다.
그러나, 4월 상순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배급수량이 예년의 80%정도로 재배면적이 반으로 줄어든 심각한 상황속에서도 20%정도의 감소에 머무렀다고 한다. 앞으로 단기간에 폭등한 쌀 가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얼마까지 더 오를지, 코시히카리 등의 단류종 쌀의 생산량이 어느 정도까지 확보될 수 있을지, 캘리포니아산 쌀을 사용하는 식품가공업자들과 유통업자들은 쌀 가격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일본정부는 자국의 쌀농가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량의 쌀을 수입해야 한다. 미국에서 쌀 가격이 폭등해도 가격에 관계없이 쌀을 수입해야 하는 것이다.
4월, 환태평양경제연대협정 (TPP) 를 둘러싸고 미일 양국간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일본이 수입 쌀에 높은 관세 (778%) 를 유지하는 대신에 무관세로 수입하는 Minimum Access (MA) 쌀 중에서 주식용 (연간 약100만톤) 미국산 쌀 (약 4만톤) 수입량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조정한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쌀업계와 일본의 외식업계로서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작년 MA쌀은 약 77만톤으로 이 중에서 캘리포니아로부터 수입되는 미국산 쌀이 36만톤이었다. 미국의 쌀업계는 연간 생산량 약 100만톤 (올해는 약 80만톤으로 예상) 중에서 30-40%는 가격이 폭등해도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일본정부를 제일 큰 손님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용이 가공용보다도 가격이 높기 때문에 주식용의 수입량이 늘어나는 것은 미국의 쌀업계로서는 좋은 소식이 되는 것이다. 미국 쌀이 아무리 폭등해도 국산 쌀에 비하면 낮은 가격이므로 싼 가격에 양질의 쌀을 요구하는 일본의 외식업계로서도 좋은 소식이 된다. 이번 교섭은 장래의 관세 전면 폐지를 향한 현실적인 대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제공출처: 일본 Wedge, http://goo.gl/dk6K1A
***제공일자: 201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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