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세계로 팔리고 있는 양식새우는 노예노동에 의한 것인가

추천
등록일
2014-06-14
내용

양식새우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태국에서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외국인 노동자가 양식새우의 먹이로 사용되는 생선잡이에서 과혹한 노동착취를 당해 적어도 2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10일 보도했다. 태국의 최대 식품업체가 생선을 가공한 어분을 먹이로 새우를 양식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노예노동에 의한 새우가 유럽과 미국의 대형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식품업체는 일본에도 거점을 두고 있고, 일본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해역에서 조업을 하고 있던 어선으로부터 탈출했다고 하는 캄보디아 출신의 한 피해자는 <그들은 쇠사슬로 묶고 식사도 제공해주지 않았고, 동물처럼 팔려 다녔다>고 밝혔다. 미얀마 출신의 피해자는 <열심히 일을 해도 맞았다. 수없이 많은 미얀마인들이 노예처럼 팔렸다>고 설명하면서 <20명의 동료가 살해당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약 반년간의 조사에 근거를 둔 보도에 의하면, 노동자들은 무급으로 하루에 20시간 노동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잠을 자지 않도록 각성제를 먹도록 하거나, 고문을 하거나,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노동자들은 원래 공장과 공사현장에서 일을 했었지만, 브로커에 의해 한사람당 250폰드에 트롤선의 선장에게 팔려 구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 중에서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어분으로 가공되어 양식새우의 먹이로 판매된다. 이를 구입하던 태국 최대의 식품회사 차룬포카판 후즈는 태국 최대의 복합기업체 CP그룹의 식품부문 기업으로서 연간 33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고, 총수출량 50만톤으로 추정되는 태국산 새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CP후즈 담당자는 가이언의 취재에서 과혹한 노동에 의해 잡히는 생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였고, 돈을 벌기 위해 일어난 것이 분명하므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CP후즈의 거래기업으로는 미국의 월마켓스토어즈와 코스트코, 프랑스의 까르프, 영국의 테스코로 세계 4대 수퍼마켓을 비롯하여 일본의 대형기업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단체인 반노예제도 인터네셔널 책임자인 에이든 마크웨이 씨는 가디언의 취재에서 <태국산 새우를 구입하는 것은 노예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을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비난하였고, 태국 정부도 <인신매매와의 싸움은 국가의 우선 사항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 월마트는 <태국의 해산물 수출산업으로부터 노예제도를 근절하기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하고, CP후즈와의 거래를 재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국제노동기구 (ILO) 에 의하면, 태국의 인신매매와 노예노동은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고 한다. 국제이주기관 (PDE) 의 2011년 보고서는 태국 어선에서 노예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의 59%가 동료 살해를 목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제공출처: 일본 SankeiBiz, http://goo.gl/Aja8Au

***제공일자: 2014. 6. 12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