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유는 몸에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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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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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성인이 되어서도 포유류의 젖을 먹고 있다
인류의 조상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십수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탄생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물와 젖 이외에는 마실 것이 없었다. 아기들은 모유를 먹고, 이유기를 거치면서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다. 기원전 9,000-2,000년경이 되자, 인간은 양과 염소의 젖을 마시게 되었고, 약 5,000년 정도 전부터 칼슘, 비타민, 지질,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를 마시게 되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양소가 높은 식품으로서 정착되어 이용되어 왔다.
이처럼 우유는 인류와 함께 오랫동안 함께 존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몸에 좋다, 나쁘다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우유 소비량이 많은 미국에서 더욱 활발하게 논쟁 중이다.
미국 농무성이 권장하는 하루 세컵의 저지방우유는 정말?
미국 농무성은 9세 이상의 남녀라면 우유를 하루에 세잔 (2-3세는 두잔, 4-8세는 두잔반)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2013년에 영양역학 연구의 제 1인자인 하버드대학의 월터 위렛 교수와 데이빗 루드위그 교수는 <하루에 세잔의 저지방 우유를 권장하는 것은 증명된 사실을 근거로 하는가>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두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우유 권장량을 지지하는 강한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고 한다. 우유를 식사로부터 배제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좀더 폭넓은 섭취량 범위가 적절하다고 한다. 정어리, 케일, 콩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재료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우유로부터 얻는 이익이 적다고 볼 수 있다. 단,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뼈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하루에 세잔의 우유가 필요할 수도 있다.
결국, 우유 뿐만 아니라, 녹황색 야채, 해초, 콩제품과 작은 생선 등 다양한 식품으로부터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성인 기준으로 칼슘이 풍부한 식품의 1일 섭취량을 우유와 유제품 130그램, 콩류 100그램, 녹황색 야채 120그램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고, 성인남성의 경우 650-800미리그램, 성인여성의 경우 600-650미리그램으로 되어 있다. 또한, 한컵 (200미리리터) 의 우유속에는 칼슘이 227미리그램 들어있다고 한다.
우유를 과다 섭취하면 암에 걸린다?
오래전부터 우유의 지방성분에 의한 비만문제가 논란이 되었었지만,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부분은 암과의 관련성이다. 영국 암연구소 (Cancer Research UK) 는 최근들어 다수의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이 문제는 생각만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발표 중에는 우유가 암 위험을 높인다고 하는 견해와 거꾸로 낮춘다고 하는 견해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유제품에 포함된 칼슘 섭취가 대장암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유제품의 섭취량과 전립선암, 난소암의 발증 위험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지어는 같은 유방암을 두고 상반되는 결과를 제시한 연구들도 있는 상황이다.
왜 그렇게 논쟁이 과열되고 있는가?
인슐린모양의 성장인자1 (insulin-like growth factor 1, IGF-1) 라고 하는 호르몬이 있는데, 이 물질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고 세포사를 억제함으로써 건강 유지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IGF-1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비정상적인 세포증식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선라이트 건강영양연구센터의 윌리암 그랜트 박사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는 유방암, 자궁체암, 신장암, 난소암, 췌장암, 전립선암, 정소암, 갑상선암 및 다발성 골수종 발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여기에 IGF-1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우유를 둘러싼 또다른 문제
미국에서는 일본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소 성장호르몬 (rBGH) 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현재 미국 소의 다섯 마리 중 한 마리에 rBGH가 투여되고 있다고 한다. rBGH를 투여하면 젖소의 성장이 빨라지고 우유 생산량이 증가하지만, 젖소는 유선염에 걸리기 쉬워지고 이 때문에 항생물질이 투여되기도 한다. 또한, 놀라운 것은 rBGH가 투여된 젖소로부터 생산된 우유속에는 IGF-1가 상당이 높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유에 항생물질과 농즙이 혼합될 가능성과 이 우유를 마신 사람의 혈액중에 IGF-1가 다량 포함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식품위생국은 이러한 우려에 관하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모르며,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많은 미국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불안해 하고 있으며, rBGH free라고 표시된 우유를 선택하고 있다.
***제공출처: 일본 닛케이 트렌디넷, http://goo.gl/iMgwgK
***제공일자: 201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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