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군·색다르군·먹고싶군" K푸드에 동남아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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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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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렇게 대규모 국제식품행사는 처음 나와 봅니다. 미래(Future)식품, 혁신(Innovation)식품 등 최신 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앞으로 제품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각국 바이어(Buyer)들이 한국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걸 보니 힘이 나네요. 하하"( 화인진생에프터 심연보 대표)
지난 달 24~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국제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 2022)' 행사장은 각국에서 몰려온 최신 가공식품 제조업자·유통 관계자, 해외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5일간 총 5만1535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룬데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규모로 진행된 첫 오프라인(Off-line) 행사여서 태국정부는 물론 각국 식품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THAIFEX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아누가(Anuga) 주최사인 독일 Koelnmesse와 태국 국제무역진흥부, 태국 상공회의소가 매년 공동으로 진행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다. 태국 방콕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IMPACT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수출업체 56개사와 농식품부·한국농식품수출공사(aT)가 마련한 통합한국관 관계자 등을 비롯해 전 세계 36개국에서 1600여 업체,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태국이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주목받는 건 태국의 지리적 위치와 동남아시장에서의 위상 때문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장의 '방아쇠(Trigger)'라 불리울 만큼 소비 트렌드에 민감할 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근 국가에 대한 시장 영향력이 크다. 몇 년전부터 시작된 한류에 힘입어 K-푸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시장 접근성은 더 확대되고 있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Re-Imagine The Future of Food Industry)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F&B(Food and Beverage·식음료) 시장의 흐름과 대체육, 미래식품, 기능성 식품, 지속가능한 패키지에 대한 전시와 세미나는 물론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컸다.
박람회 주최측인 태국은 배양육, 대체해산물 등과 같은 미래 먹거리를 선보였고, 친환경 패키지와 친환경 공정을 도입한 가공식품 및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고있는 HMR트렌드 신상품도 선보였다. 또 망고를 비롯해 망고스틴, 코코넛 등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열대과일을 대상으로 품종개량이 이루어진 당도 높은 프리미엄 과일도 내놨다.
넷플릭스(Netflix)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드라마를 시청하며 한류에 빠져든 태국 소비자들에게 K-푸드에 대한 관심은 컸다. aT는 이를 위해 통합한국관(594㎡)을 비롯해 참여 수철업체 56개사 등에 별도 부스를 마련, 인삼·쌀가공식품·건강식품·음료·소스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신남방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식문화홍보관' '미래클홍보관' 등에서는 김치·고추장·된장 등 발효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직접 요리해 선보였으며 ,고구마·대체육 등 태국시장에서 통할만한 유망 품목을 집중 홍보해 관심을 끌었다.
THAIFEX 2022 행사에 참석한 이주용 aT방콕지사장(사진 맨 왼쪽)과 국내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aT
한국관을 찾은 태국의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K-드라마의 태국내 인기로 한국의 식문화가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이라며 "태국뿐 아니라 동남아 대다수 유통업체들이 트렌디하고 품질이 우수한 K-푸드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태국 최초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파니팍 옹파타나키드 선수도 한국관을 직접 찾아 "평소 한국음식과 배를 즐겨 먹는 데 운동에 큰 힘이 된다. 태국민들이 다양한 한국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떡볶이·신선과일 등 총 9,0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상담과 계약을 진행했으며 소스·음료류 등 식품관련 총 5건의 MOU(2,702천달러)도 체결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세계 각 국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토대로 지역별 특화전략과 공략법을 수립함으로써 시장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주변 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프리미엄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농식품수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방콕(태국)=정혁수 기자
기사,썸네일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021014322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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