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아스파라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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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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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성분이 콩나물의 천배?
아삭아삭~아스파라거스!
이름도 어려운 아스파라거스는 작고 길쭉한 대나무처럼 생겼답니다. 물론 어린 순이 그렇고, 다 자라면 사람 키보다 훌쩍 크는 식물이에요. 다른 수입산 채소들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낯설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있겠네요. 서양식 식당에 가면 스테이크와 함께 구워 나오는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씹으면 아삭하고 살짝 단맛이 나는 아스파라거스! 우리 몸에 좋은 점도 많다는데, 한 번 알아볼까요?
아스파라긴산은 아스파라거스에서!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콩나물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성분이죠. 식물에 흔한 성분이긴 하지만 싹이 튼 콩류에 많이 있다고 해요. 술을 잔뜩 마시고 난 다음날 콩나물국이 해장용으로 사랑받는 게 다 이 아스파라긴산 덕분인데요. 숙취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래서 소주에 감미료로 사용될 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이 아스파라긴산이 아스파라거스에서 이름 붙어진 물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스파라거스에는 콩나물에 천배에 이르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최초로 아스파라긴산을 발견한 채소, 아스파라거스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랍니다. 그동안 술만 마시면 숙취로 고생하셨나요? 그럼 위에 착한 안주, 아스파라거스를 챙겨드세요!
아스파라거스
색색이 아스파라거스, 영양성분이 가장 많은 색은?
녹색 아스파라거스만 보셨나요? 흰색 아스파라거스도 있답니다. 햇볕을 쬐지 않으면 녹색을 띄지 못해요. 두 가지 색을 함께 두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요리가 된답니다. 하지만 비타민과 같은 영양성분은 빛을 보고 자란 쪽에 더 많이 있어요. 손질할 때는 손으로 휘어서 꺽어지는 부분의 위쪽을 먹고 아래쪽은 너무 억세서 잘 안 먹는답니다. 그래도 아랫부분이 질긴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감자 칼로 아래의 줄기를 살짝 벗겨주는 것도 좋아요. 연한 것은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살짝 데쳐 먹는데 뿌리부분을 먼저 데치고 난 후에 전체적으로 끓는 물에 담가주세요. 찬물에 헹구면 탄력 있는 식감을 주기도 하지만, 아스파라거스는 물로 씻어내면 영양소가 빠져나가니, 그냥 식혀서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수용성인 루틴이 있기 때문으로, 국물 있는 요리에 사용하면 국물에 루틴이 우러나요. 이 성분은 고혈압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졌어요. 이밖에도 비타민C, B1, B2, 칼륨과 칼슘, 엽산, 인, 섬유질이 풍부해요. 고기와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죠.
아스파라거스
둥그렇게 말린 아스파라거스?
싱싱하고 색이 선명할 것, 줄기는 연하고 굵은 것, 이런 아스파라거스를 고르세요.
하지만 꽃이 피는 것, 자른 단면이 마른 것, 아래쪽이 굳어 쓴 맛이 나는 아스파라거스는 피해주세요. 그리고 상온에서 보관하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젖은 신문지에 싸서 봉투나 랩으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세워 보관합니다. 눕혀서 보관하면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에요.
영양성분표
에너지(kcal) 수분(%) 단백질(%) 지질(%) 회분(%) 탄수화물(%)
12 94.6 1.9 0.1 0.6 2.8
*아스파라거스 (생것 100g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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