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품질 좋은 우리술 고르기 : 술 품질인증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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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9-30
내용

평소 좋은 술을 찾아다니는 진정한 애주가라면
술을 구매할 때 꼭 확인하면 좋은 국가인증제도가 있다.
소비자에게 좋은 술을 제공하고 주류 산업을 육성시키는
술 품질인증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글 편집부


오늘은 어떤 술을 골라야 할까

주세법 개정과 홈술족’ 증가 등 새로운 술 소비 트렌드의 등장과 함께 주류시장은 모처럼 술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해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술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다른 한편으로는 맛 좋고 품질 좋은 술을 직접 찾아야만 하는 번거로움도 생기기 마련이다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어떤 술을 구매해야 좋을지 한 번이라도 고민한 경험이 있다면 술 품질인증마크를 눈여겨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술 품질인증으로 안심하고 구매하는 우리술

술 품질인증제도는 우리술의 품질 향상과 고품질 술 생산 장려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류 관련 인증제도다. 2011년 탁주(막걸리), 약주청주과실주 등 4개 주종에 대해 처음 시행된 이후 증류식 소주일반 증류주리큐르기타 주류가 추가되어 현재는 8개 주종까지 범위가 확대되었다.
술 품질인증은 정부에서 지정한 인증기관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모두 거친 후 공인시험기관의 제품 심사까지 통과해야 하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으로 진행된다술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의 품질은 물론이고 제조장 환경과 이화학적 기준그리고 시각·후각·미각·촉각 등의 이상 사항을 확인하는 관능검사까지 심사기준에 포함되므로 술 품질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원료와 누룩의 원산지까지 한눈에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모두 거쳐 술 품질인증 자격을 획득한 제조장은 인증품에 대해 인증표지(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인증표지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술 품질인증을 받은 모든 제품에 사용 가능한 형과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주원료와 누룩의 제조에 사용된 농산물이 100% 국내산인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형으로 구분된다단순히 술 품질에 대한 기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제품을 만들 때 사용된 우리 농산물의 함유량까지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 또한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술 품질인증 ‘가’형

술 품질인증 기준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모든 제품에 대해 사용 가능

술 품질인증 ‘나’형

술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주원료와 누룩의 제조에 사용된 농산물이 100% 국내산인 경우에 사용 가능

세계 주류시장 속 우리술의 위상을 높이다

술 품질인증은 소비자가 품질 좋은 술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만동시에 우리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과열되고 있는 전 세계 주류시장 속에서 우리술의 위상을 높이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국내 유일의 주류 관련 인증제도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술 품질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깐깐한 인증과정뿐만 아니라 심사를 위한 수수료와 최종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만큼주류 제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맛은 물론이고 품질도 믿을 수 있는 술 한 잔으로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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