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이 알려주는 맛있게 김장김치 담그는 법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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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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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충남 예산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업인입니다:-0
벌써 11월의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네요. 수능이 끝나고 첫눈이 오기 시작할 때쯤 김장철이 시작됩니다. 우리 농장도 김장을 위해 배추를 심었어요.
농업인답게 우리 집 김치에 들어갈 모든 채소는 직접 농사를 지어 먹습니다. 그래서 8월 중순, 배추와 무를 심었는데요. 잘 자라서 김장철 11월 중반에 수확하여 김치를 담을 목적으로 말이죠.다행히 우리 배추는 병도 들지 않고 잘 자라 주었는데요. 가족이 먹을 만큼의 양만 심었다 보니 금세 수확도 했습니다. 무들도 토실토실하게 잘 컸습니다. 가족이 먹을 것이라 생각하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서 그런지 군데군데 잎사귀에 벌레가 먹은 아이들이 많아요. 벌레도 먹을 만큼 친환경적으로 키웠다는 뜻이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김장 김치를 담가볼까요?
"배추 절이기"
1. 배추의 지저분한 겉잎들을 떼어버렸습니다.
2. 그리고 배추 하나하나 꼬랑지 부분을 잘라 주고, 반으로 가릅니다.
3. 반으로 가른 배추는 잘 저려질 수 있도록 배추 밑 부분에 칼집을 내어줍니다.
4. 그리고 소금을 듬뿍 넣은 소금물에 한번 푹신 담갔다가 빼내어 다른 큰 통에 넣어줍니다.
5. 배추가 잘 절여질 수 있도록 그 위에 소금을 한주먹씩 잔뜩 뿌려줍니다.
6. 약 8시간 이상 절여진 배추를 3번 이상 헹구어 낸 후 물기를 빼내어 줍니다.
7. 각자의 지방색과 집안의 김치 양념장을 참고해 김치 속 양념을 만듭니다.-
"배추 절이는 법 한 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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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양념 만들기"
제가 사는 충남 예산군, 청년 농업인 집의 양념 레시피를 살짝 공개할게요!
그리고는 양념을 배치 속에 잘 버무려 넣어야겠지요? 배추의 속까지 잘 넣어주어야 김치가 싱겁지 않고 맛있게 익습니다.소개해 드린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양념을 만든 후 버무려 주시면, 맛있는 김장김치를 드실 수 있는데요.
자, 저는 소개해 드린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김치통에 잘 넣었습니다! 짝짝김장을 할 동안 김치 담그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육을 삶았는데요.
저는 수육에 커피를 넣는데요! 그러면 돼지의 잡내를 잡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절여진 김장김치로 겉절이를 만들었습니다. 들기름을 넣어주면 또 색다른 맛의 김치가 탄생하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김장이 끝나고 가족들과 보쌈을 먹으니 너무나도 맛있고 피곤함이 싹 사라졌어요.
이 보쌈을 먹으려고 김장을 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모두들, 겨우내 먹을 김치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일 년 내 먹을 저장된 김장김치로 마음이 풍성할 것 같은데요. 내년에도 풍성하고 따뜻한 한 해가 되길 빕니다. 이상 청년 농부의 김장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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