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배고픔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 작성자
- 정보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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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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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밥을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프네?”
식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허기졌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야식 생각이 절로 떠오르기도 하고요.
그럴 때 우리는 보통 ‘가짜 배고픔’에 속고 있다고 표현하는데요.
허기진 느낌은 동일한데, 어떻게 진짜와 가짜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진짜 배고픔’은 생존을 위해 뇌에서 보내는 신호로 실제로 영양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지만,
‘가짜 배고픔’은 말 그대로 ‘가짜’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땐 공복감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또한 해소되는데요.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 상황에 놓이면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가짜 배고픔’이 발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 상황에선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수치가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때,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서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을 원하게 됩니다.
더불어 높은 코르티솔 수치로 인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의 균형 또한 무너지고요.
결국, 실제로 공복감이 느껴지지 않아도 음식을 먹고 싶어지게 됩니다.
어쩐지 ‘가짜 배고픔’을 느낄 때마다 떡볶이, 피자 같은 정제 탄수화물이 유독 당기던 이유가 있었네요!
우선, ‘진짜 배고픔’은 허기지다는 느낌과 함께 위에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더 강해지고,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요.
반면에 ‘가짜 배고픔’은 식사를 한 지 3시간 이내에 허기지다는 느낌이 들거나,
갑작스레 특정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 모두 허기지다는 느낌이 있어 구분하기 어렵다면,
물 한 컵을 마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을 마시고 20분 후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진짜 배고픔’일 확률이 높거든요.
‘브로콜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가짜 배고픔을 구분하는 방법입니다.‘현재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생브로콜리뿐이라고 가정해보는 건데요.너무 배가 고파서 브로콜리라도 먹어야겠다면 ‘진짜 배고픔’이고,브로콜리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면 ‘가짜 배고픔’일 확률이 높습니다.브로콜리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강한 채소를 대입하여 상상하면,지금 느끼는 허기짐이 감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가짜 배고픔’에 속아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나면 포만감이 아닌 공허함이 먼저 찾아오곤 합니다.
어쩔 땐 죄의식을 느낄 때도 있죠. ‘가짜 배고픔’이 생겼을 땐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정말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 앞으로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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