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수확 찰보리 품종 육성 기술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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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12-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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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보리에 관하여
찰보리는 점성 (곡류의 아밀로스 함량이 낮거나 전혀 없는 경우) 이 강한 보리를 가리키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진 보리밥을 지을 수 있다. 이 곡물은 주로 오카야마현 남부 해안지역에서 재배되며, 찰벼를 대신하여 떡을 만드는데 이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거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다.
일본 시코쿠 농업연구센터에서는 찰보리 품종으로 “다이시모치” (1997년도 육성, 육조 하다카보리의 일종으로 재래종을 대폭 개량하여 이삭과 곡립이 갈색을 띰) 와 “키라리모치” (2009년도 육성, 이조 하다카보리의 일종으로 ant28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보리밥이 갈색으로 변색되지 않는 특성을 가짐) 를 육성하였다. 그러나, “이치방보시” 등의 메보리 보급품종에 비하여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장려 품종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한정적인 생산에 머무르고 있다.
보리의 건강 기능성에 관하여
최근에 보리 배유 세포벽의 다당류인 수용성 식물섬유 베타글루칸이 건강 기능성 성분이라는 사실이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미국 의약품국 (FDA) 이 2006년에 보리식품의 건강 기능성 표시를 실시하기 시작하였고, 그 후에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베타글루칸을 일정량 이상 포함한 보리식품의 포장에 콜레스테롤 저감작용 및 식후 혈당치 상승 억제효과 등의 표시를 허가하게 되었다.
주목받고 있는 찰보리 품종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찰보리는 메보리에 비해 베타글루칸 함량이 1.5배 정도 높기 때문에, 보리밥의 원료로서 찰보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따라서, “다이시모치”와 “키라리모치”는 국산 찰보리 보급을 위한 대표적인 품종으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고, 재배 면적을 급속도로 확대시키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찰보리 품종은 메보리 보급품종보다 재배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보리 육종 연구자들은 그 생육 특성과 품질 특성을 개량하여 다수확 장려품종으로 채용되도록 찰보리 품종 개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서는 그 대표적인 유망계통 두가지를 소개한다.
[시코쿠하다카129호]
“시코쿠하다카129호”는 “다이시모치”와 마찬가지로 낮은 아밀로스 함량의 육조하다카 찰보리 계통이고, 이삭과 곡립은 자색을 띈다 (사진 1). 메보리인 “이치방보시”보다 약 10% 정도 많이 수확할 수 있고 (그림1), 출수기가 2일, 성숙기가 1일 정도 빠른 조생종이다. 또한, 우돈코병, 보리호위축병에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며, 도복에 강하고, 이삭 발아성이 낮은 것이 특징적이다. 품질면에 있어서는 찰보리의 일반적인 특성을 나타내며, 곡립이 단단하여 60% 정도 정미시간이 길어지지만, 결손립 비율이 낮고, 초자율 (보리알 단면의 반투명 정도) 이 낮으며,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림 1).

[시코쿠하다카131호]
“시코쿠하다카131호”는 “키라리모치”와 마찬가지로 아밀로스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은 이조 하다카 찰보리이다 (사진 2). “유메사키보시”보다 이삭의 길이가 길고, 곡립이 큰 편이며, 수량은 비슷한 수준이고, “키라리모치”보다는 다수확인 것이 특징적이다 (그림 2). 출수기, 성숙기는 “유메사키보시”와 “키라리모치”보다 빠르며, “이치방보시”와 비슷하다. 한편, 품질면에 있어서는 곡립이 단단하여 정미시간이 길며, 결손립 비율은 낮고, 초자율도 낮으며,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시코쿠하다카129호”와 비슷한 일반적인 찰보리 특성을 나타낸다 (그림 2). 또한, 원맥과 정미 후의 백색도가 높고, 우수하다.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 소비되는 보리밥용 정맥원료는 거의 대부분이 국산으로 충족시켜 왔다. 최근에 찰보리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수요가 확대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반면에 국산 찰보리 품종의 생산, 보급이 수요를 따라가주지 못하면 해외로부터의 수입만 증가시킬 뿐이다.
이번에 소개한 몇개의 하다카보리 계통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의 보리 육성지에서도 고품질의 다수확 찰보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찰보리 유망 계통들이 품종으로 개량되어 장려품종으로 채용되는 것이 많아지면, 점차적으로 국산 찰보리 공급 태세가 구축되게 되고, 자급률 저하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농가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출처: 일본 긴키주코쿠시코쿠농연 뉴스 (월간 간행물), http://goo.gl/2lKMcL
***제공일자: 201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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