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곡류, 콩 배재하는 팔레오 식단에 대한 경고

추천
등록일
2014-08-08
내용

호주, 곡류, 콩 배재하는 팔레오 식단에 대한 경고

 

석기시대 식단이라고 알려져 있는 팔레오(Paleo diet)식단은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의 팔레오 식단은 구석기 시대 조상들이 사냥을 하며 생계를 이어갈 때 먹던 식습관을 변형한 것으로 곡류, , 유제품을 지양하고 지방기 없는 고기, 가금류, 생선, 해산물, 계란, 과일, 전분기 없는 야채, 견과류, 씨앗을 주 에너지 공급원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주의 대표적인 영양협회가 팔레오 식단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유명인사, 인기 블로거, 운동인들이 건강상의 이유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팔레오 식단을 실천하였고 이것이 호주 전역으로 퍼져 현재 팔레오 식단은 호주에서 가장 유행하는 라이프 트랜드가 되었다. 팔레오 식단은 작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식단으로 꼽혔고 서점부터 식당까지 팔레오식단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산업이 없다. 현재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는 5000권이 넘는 팔레오 식단 책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호주 영양사 협회 임원 Claire Hewat는 팔레오식 식단이 구석기시대의 식단과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자료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팔레오 식단을 주제로 출판된 연구는 현재까지 10개도 채 되지 않으며 해당 연구들 모두 짧은 시간동안 소수의 대상자만을 다루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연구진들이 팔레오식 식단을 관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연구를 포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팔레오 식단을 실천하는 지지자들 중에는 곡류나 콩 종류, 유제품, 유기농이 아닌 식품 등을 식단에서 모두 제외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Clair는 이에 대해 팔레오 식단이 모든 식품군을 포함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식단에서 곡류나 콩류를 제외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아니며 고기를 필요 이상으로 먹는 것 또한 몸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편식 다이어트를 따라 하기보다는 작년 호주정부가 발행한 호주인을 위한 식단 지침을 살펴보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양사 Rosemary Stanton 박사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팔레오 식단과 실제 구석기시대의 조상들의 식단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밝히고 구석기시대 인들에게 현대의 만성질병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이 생식가능연령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팔레오 식단이 설탕과 소금량을 줄이고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은 좋지만 건강상의 이익이 증명된 곡류나 콩류를 제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팔레오식단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요즘 호주인 중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아예 배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호주 영양사 협회의 대변인 Margaret Hays는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배재하는 사람들은 하루를 못 견디고 간식을 먹게 되고 이러한 식습관이 식이장애로 이어져 폭식을 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행하는 식단을 따르기 보다는 긴 시간동안 천천히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자료출처 : The Sydney Morning Herald, http://goo.gl/AdVbIw

*** 제공일자 : 2014. 08. 06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