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제분유 영양 함량 높고 풍부한 만큼 품질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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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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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베이징시 소비자 협회는 와이어스, 애보트, 미드 존슨, 네슬레 등 판매율 상위 15위에 드는 15개 브랜드의 영유아 조제분유를 비교 실험했다. 실험 결과, 현재 15개 기업의 분유 영양성분 모두 관련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중국을 뒤흔든 조제분유 파동이 해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조제분유의 영양성분이 표준에 부합하는 것외에 여전히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 

 

 

중국의 영유아조제분유 관련 국가 표준

 

 

  중국의 영아조제식품 국가 표준 GB 10765-2010과 유아조제식품 국가 표준 GB 10767-2010에 따르면, 영아(생후 6개월 미만)와 유아(생후 6개월 이상) 조제분유에 포함돼야할 주요 성분은 단백질, 지방(리놀레산, 알파 리놀레산), 탄수화물, 비타민 그리고 광물질 총 5가지이다. 모든 성분에 최대 및 최소 함량이 규정되어 있어, 만약 이 규정 범위를 초과하거나 미달하면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된다. 

 

 

영양성분 함량이 높고 풍부한 만큼 제품의 품질도 좋은 것일까? DHA 등 "선택성 성분"의 작용 불명확해

 

 

  분유의 영양성분은 위에서도 언급된 “필수 성분”과 “선택성 성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영아조제분유와 유아조제분유는 그 대상이 다르듯 영양성분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영아조제분유에서는 망간과 셀렌이 필수 성분에 속하지만 유아 것에서는 선택성 성분에 속한다. 반면 콜린, 이노시톨, 타우린, 엘카르니틴, DHA 그리고 ETA 등의 성분은 두 가지 모두에서 선택성 성분에 속한다. 문제는 사실 이들 모두 영유아의 생장과 발육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성분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DHA는 신경계통 세포의 생장과 유지에 필요한 주요 원소이며, 또한 대뇌와 망막의 중요 구성 성분이기도 하다. DHA는 지적 발육과 일정한 관계가 있어 “뇌 황금”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영유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어떠한 임상근거도 없다. 다행인 것은 DHA가 분유의 영양성분으로 오래 사용되어 오면서 아직까지 인체에 대한 유해성이 발견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다른 성분들도 마찬가지이다. 위 성분들 모두 지적 발육과 뇌 건강에 좋은 성분인 것은 많은 임상실험에서 밝혀진 바 있지만, 이들이 영유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분유를 선택할 때, 분유의 평판, 브랜드, 산지 등만을 고려하여 구매한다. 극소수의 부모만이 분유의 영양성분을 자세히 확인하며, 설령 본다 해도 의학적 지식의 부족으로 파악하기 힘들다. 대형 분유 회사들은 바로 이 점을 이용해 "뇌 황금"이라 불리는 DHA의 함량을 강조하여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한 영아 및 유아 식품 관련 전문가는 “영양물질의 첨가 함량은 반드시 높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영유아 시기에는 소화기관이 발달하지 않아, 필요 이상의 영양성분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아무리 좋은 영양물질과 식품도 아직 명확한 임상근거가 없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만약 조제분유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우선 조제분유의 영양성분이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위 선택성 성분의 함량이 높은 분유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함량으로 현혹되어 비싼 가격에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일은 없어야한다.  

 

 

***제공출처: 중국 식품과기넷, http://u2l.info/3FHdrL

***제공일자: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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