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리차가 30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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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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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여름철 음료수로 최근에 냉동 음료수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리차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보리차가 구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이미지와는 달리 수십년동안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에 비해 110-120% 증가한 숨겨진 히트상품이다.
전국 보리차 공업협동조합의 미츠도메 이사장은 <작년 여름 보리차 생산량이 예상만큼 크게 신장되지 않아 걱정했었지만, 가을부터 예상외로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올 봄까지 호조를 보이다가, 지난 5월 연휴의 기온 상승과 함께 생산량이 급증하였고, 여름 생산량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리차의 역사는 헤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본격적으로 서민들에게 퍼지게 된 것은 에도시대부터였다. 당시 여름 밤에 젊은 여성이 판매하는 포장마차 <뜨거운 보리찻집>이 등장하여 메이지시대까지 동경 여름의 명소로 사랑을 받았었다. 포장마차에서 마시던 뜨거운 보리차가 각 가정의 상비 음료수가 된 것은 냉장고가 가정에 보급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65년에 냉장고 보급률이 50%를 넘게 되고, 1971년에 90%에 이르게 되자 여름철에 간단하게 시원한 보리차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보리차가 가정 음료수로 자리잡게 된 또 한가지 이유는 티백이 개발되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티백은 1965년에 처음으로 등장하였고, 1980년 하우스식품이 대형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보리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각 가정에 정착되었다.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품은 페트병 보리차이다. 작년에 이토엔의 <건강미네럴 보리차>의 판매고가 2천만개를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또한, 2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차음료수 총생산량은 549만 3,200키로리터였고, 그 중에서 오룡차가 71만 1,600키로리터 (전년비 1.1%감소), 브랜드차가 67만 700키로리터 (4.2%감소), 홍차가 101만 4,200키로리터 (1.1%감소) 로 모두 감소 경향을 보인 반면, 보리차만 유일하게 42만 4,500키로리터로 19.4% 증가했다.
보리를 가공한 전통식품인 간장과 된장 생산량이 매년 줄고 있는 상황에서 보리차만 1980년 3만4천톤이었던 것이 현재는 약 5만톤까지 증가하였다. 가정에서 요리 기회가 줄고, 인구가 감소됨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금도 일본 가정에서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오직 보리차뿐이다.
기온이 27도를 넘게 되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지고, 30도가 넘으면 얼음이 먹고 싶어진다고 하지만, 더위가 지속되면 결국 보리차만 찾게 된다. 논카페인, 논칼로리, 논슈거 등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보리차의 장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리차는 항산화작용과 위의 점막 보호, 혈액순환을 돕는 등의 많은 기능들이 알려져 있다.
***제공출처: 일본 여자SPA, http://goo.gl/KjQDFk
***제공일자: 201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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