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비프·김치 치킨·스팸 고추장... 글로벌 식품 K푸드

추천
등록일
2026-09-03
링크URL
https://www.fnnews.com/news/202609021833088646
내용

한국풍 제품 직접 기획·생산

'K푸드 따라하기' 트렌드 확산




K푸드가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을 넘어 글로벌 기업들이 직접 한국풍 제품을 기획·생산하는 단계로 진화하며 '2단계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고추장, 김치 등 한국 고유의 맛이 현지 브랜드의 정규 제품명에 그대로 사용되는 등 K푸드의 위상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식품·외식 기업들이 한국의 맛을 활용해 자체 제품과 메뉴를 개발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K푸드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식품 기업 네슬레의 글로벌 브랜드 '매기(MAGGI)'는 최근 영국 시장에 고추장 비프, 김치 치킨, 스파이시 치즈 등 한국식 면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제품명에 'Korean Chili' 같은 모호한 표현 대신 고유명사인 '고추장(Gochujang)', '김치(Kimchi)'를 원음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통조림 햄 브랜드 스팸 역시 기존 제품에 고추장의 매콤한 맛을 더한 '스팸 고추장(SPAM Gochujang)'을 출시했으며, 영국 외식 체인 와가마마(Wagamama)는 삼양식품과 협업해 불닭 소스를 활용한 비빔밥과 치킨윙 메뉴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K푸드 따라하기' 트렌드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디저트 브랜드 오레오는 방탄소년단(BTS)와 협업해 한국의 길거리 간식인 호떡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쿠키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식사 메뉴를 넘어 간식 문화로 한국적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

북미 대표 아시안 패스트 캐주얼 외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도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 소스를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현지에 한정 출시해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김서연 기자]
첨부파일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