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여주는 슈퍼푸드 귀리… 소화력 약하다면 우유 등 넣어 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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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10-24
링크URL
https://www.fnnews.com/news/20251023190729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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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메리 브랑코, 프레드 람스델, 시몬 사카구치 이렇게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이 사람들은 '면역시스템의 경비원'이라고 불리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Treg)'의 존재와 기능을 밝혀낸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면역체계가 자가 조직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 낸 것으로, 면역 기능의 오류로 인해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질환 치료에 기여해 노벨상을 수여 하게 됐다.

조절 T세포는 폭주하는 면역의 역기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 '면역의 브레이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다른 면역 세포를 감시하고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에 면역 시스템의 경비원 이라고도 부른다.

초가공 식품, 단당류(설탕) 섭취는 현대인의 장내에서 만성 염증 일으킨다. 이에 반해 귀리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 과정을 거쳐 단쇄지방산(SCFA)으로 전환돼 면역 세포의 먹이가 된다. 조절 T세포도 귀리의 단쇄지방산의 영향을 받아 세포 활성화가 일어나고 면역 조절에 개입하게 된다. 귀리 섭취 시 생성되는 단쇄지방산은 아세테이트, 프로피오네이트, 부티레이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부티르산은 대장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이자 장 점막을 강화하고 항염, 항알레르기 효과를 통해 면역기능을 조절한다. 또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병원성 세균의 침입을 막고 면역 반응의 균형유지에 기여한다.

귀리는 이 외에도 섬유소와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한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다. 베타글루칸을 함유하여 혈당 상승을 늦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당뇨병을 조절하는 효능도 있으니 일석삼조,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화력이 좋은 경우 귀리를 쌀에 섞어 귀리밥으로 섭취하면 된다. 반대로 소화력이 약한 경우 소화되기 쉽게 귀리를 압착한 오트밀을 물, 우유, 두유 등에 끓여서 귀리죽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격도 저렴하니 실천해 보도록 하자.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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