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식품 렌틸콩, 조리법도 색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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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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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 ‘노화방지’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저속노화’ 또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주목받는 키워드가 됐다. 이러한 저속노화 트렌드의 가운데에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곡물인 ‘렌틸콩’이 있다.
볼록한 렌즈 모양의 렌틸콩은 최근 많은 영양학자들이 추천하는 식품이다.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당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100g 기준 건조렌틸콩과 현미를 비교했을 때 단백질과 식이섬유 모두 렌틸콩이 2배 이상 높을 정도로 영양성분이 탁월하다. 항산화와 항염효과, 면역력 강화, 혈당·혈압 조절, 혈액순환 및 장 건강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건강관리에 유리한 식품이다.
렌틸콩에는 크게 빨강(오렌지), 녹색, 갈색, 검정색이 있는데 각 색상별로 식감, 조리법, 영양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이를 숙지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빨강렌틸콩=껍질이 제거된 형태로 부드럽고 조리시간이 짧다. 조리 후 부드럽게 으깨져 스프나 퓌레에 적합하며 소화가 잘돼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10~15분 정도 삶으면 부드럽게 익으며 불리지 않아도 된다.
▲초록렌틸콩=식감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조리 후 형태가 잘 유지돼 샐러드나 볶음요리에 적합하다. 20분 정도 삶는 것이 권장되고 조리 전 불려두면 소화가 잘된다.
▲갈색렌틸콩=가장 일반적인 렌틸콩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초록렌틸콩과 마찬가지로 조리 후 형태가 잘 유지돼 샐러드나 볶음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검정렌틸콩=벨루가렌틸콩이라고도 불리며 캐비아처럼 반짝이는 작은 콩으로 조리 후에도 고소한 풍미와 씹는 맛이 살아있다. 샐러드나 반찬 등으로 선호된다. 조리 전 불린 후 25분~30분 삶는 것을 추천한다.
색상에 따라 단백질과 식이섬유함량에 큰 차이는 없지만 씨껍질 유무에 따라 항산화성분함량은 달라질 수 있다. 한양대병원 영양팀 강석주 영양사는 “씨껍질이 있는 갈색, 검정, 빨강 등 색이 진한 렌틸콩의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다”며 “반면 씨껍질을 제거한 노란색이나 연두색 등의 밝은색 렌틸콩은 상대적으로 폴리페놀함량이 낮다”고 설명했다. 단 ‘색이 진할수록 무조건 항산화성분이 많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참고하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렌틸콩과 같은 콩류의 1회 제공량은 약 20g이다. 단 렌틸콩에는 식이섬유와 난소화성 탄수화물이 풍부해 장이 예민하거나 적은 사람은 과다섭취 시 복통, 복부팽만, 가스 증가 등 소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강석주 영양사는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 개인의 소화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요리 목적과 개인의 소화능력에 따라 렌틸콩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헬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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