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질주…상반기 62억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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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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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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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은기간보다 3억弗 이상↑,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류 등 불티
올해 상반기에도 우리나라 농식품(K-푸드)이 해외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6월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6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 달러보다 5.2% 늘었다. 이 가운데 농식품은 전년 동기(44억7000만 달러)에 비해 6.7% 증가한 47억7000만 달러가 어치팔렸다. 스마트팜 시설·농기자재·반려동물 음식·동물용 의약품 등이 포함된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14억4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억3700만 달러)보다 0.6% 증가했다.
일본의 매장에 진열된 라면.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류, 음료, 인삼 등이었다. 1위에 오른 라면 수출액은 5억9000만 달러로 전년 상반기(4억4600만 달러)보다 32.3% 늘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운맛 라면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는 각각 1억 달러 이상이 팔렸다.인삼은 최근 들어 해외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은 1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늘었다. 올해 초만 해도 세계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이 다소 줄었으나 적극적인 홍보 활동 등에 힘입어 이후에는 서서히 부진을 만회했다. 냉동김밥·볶음밥·떡볶이·막걸리 등 쌀가공식품은 전년에 비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1억3700만 달러 어치가 해외에서 판매되면서 지난해 상반기(9700만 달러)에 비해 41.4% 늘었다. K-푸드의 상징물로 여겨지는 김치 수출액은 8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8050만 달러)보다 4.0% 증가했다.우리나라 농식품이 많이 팔린 곳은 미국(7370만 달러), 중국(7028만 달러), 일본(6713만 달러) 등이었다. 중국에서의 수출액 증가 원인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현지 홍보 강화 등으로 풀이됐다. 반면 지난해 최대 수출 시장이었던 일본은 엔저 현상 지속, 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농식품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하반기에도 우리나라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의 수출액이 계속 늘 수 있게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유력 업체 발굴을 통한 신시장 개척, 부처 간 협력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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