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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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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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때가 바로 초복, 중복, 말복, 즉 삼복입니다. ‘복날’의 복(伏)은 사람이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가을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여름철의 더운 기운에 일어서지 못 하고 엎드려 복종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초복과 중복, 말복은 ‘여름의 기운에 가을의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고 하여 삼복으로 부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삼복의 풍습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가 더위를 쫓았는데 이를 ‘복달임’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복날이 되면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고 몸의 기운을 보충하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풍속인거죠.
삼계탕 외에도 보양식으로 민어를 먹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여름철에 냉해지기 쉬운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민어는 조선시대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자주 올랐고, 양반들이 보양식으로도 애용했습니다.
또한, 옛날 사람들은 복날 목욕을 하면 몸이 야위게 된다고 생각해 목욕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했다고 합니다. 만약 복날에 어쩔 수 없이 목욕을 하게 되었다면, 초복과 중복, 말복에 모두 목욕을 해줘야 몸이 마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더운 삼복에 뜨거운 음식을 먹는 이유
가장 더운 삼복에 냉면이나 메밀과 같은 시원한 음식을 두고 삼계탕, 찜과 같이 뜨거운 음식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에 흐르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속의 열이 많아지는 데 반해 여름이 되면 날씨가 더워져 피부의 혈류가 빨라지고, 내부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속이 차가워지고, 위장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럴 때 뜨거운 보양식을 먹으면 뱃속이 따뜻해져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더운 여름에 따뜻한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찾는 것, 이것이 바로 이열치열이죠!
닭과 단호박의 만남, 황숙복날의 대표적인 보양식 백숙과 단호박이 만나면 황금빛을 띠는 황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호박은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으로 육류 요리의 감칠맛과 잘 어우러집니다. 또한,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단호박은 탄수화물이나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반면, 단백질이 부족해 육류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호박 황숙 레시피재료닭 1마리, 단호박 1개, 인삼(중) 1뿌리, 양파 ½개, 생강 2쪽, 마늘 4쪽, 대추 5개, 월계수 잎 3장조리법1. 닭을 손질하고 큼지막하게 썰어 끓는 물에 넣어준다.
2. 닭을 넣은 끓는 물에 잡냄새를 없애주는 인삼, 양파, 생강, 마늘, 대추, 월계수 잎을 넣고 끓인다.
3.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 씨를 긁어낸다.
4. 단호박 껍질을 제거하고 양파와 함께 잘게 썰어준다.
5. 썰어진 단호박과 양파를 같이 볶다가 닭육수를 넣어 끓인 후 믹서기에 갈아 걸쭉하게 만든다.
6. 믹서기에 갈아 만든 걸쭉한 단호박과 양파를 끓는 닭에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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