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따스하게!
겨울을 이기는 제철 약선 식품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는 겨울에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럴 때 제철 식품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차가운 기운을 몰아낸다면, 이번 겨울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따스한 기운으로 우리 몸을 보해줄 겨울을 이기는 약선 식품을 살펴볼게요.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는 허약한 기를 보강하고 오장과 위장을 다스려 편안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풍부한 비타민 B와 필수 아미노산으로 산에서 나는 장어로 불릴 만큼, 피로회복과 스태미나에 뛰어난 효능을 보입니다. 칼륨 또한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춰줍니다. 마를 썰게 되면 찐득찐득한 점액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뮤신’이라는 성분으로, 위 점막을 보호해줘 위가 안 좋으신 분이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화를 도와 설사가 있을 때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생마는 주로 우유와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흰 쌀죽이나 참깨와 함께 쑤어 끓여 먹기도 합니다.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생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마는 흰색을 띠고, 묵직한 것이 좋으며 깨끗이 씻어 랩으로 싼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요한 연못에 두둥실 떠 있는 연꽃 한 송이는 잔잔한 평화를 안겨줍니다. 바로 이 ‘연’은 꽃, 잎, 연잎, 연근까지 모두 한방 약재로 쓰일 만큼, 버릴 것 하나 없는 유용한 식물인데요. 그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연의 뿌리인 연근입니다. 맛이 달고 따뜻한 성질을 지녀 요리나 약재로 많이 활용됩니다. 주성분인 녹말에다 비타민 C, 식이섬유, 칼륨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은 물론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죠. 끈적거리는 ‘무틴’이라 불리는 성분은 위 점막을 강화해 위염, 위궤양 등 소화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기, 가래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먹어도 좋아요. 연근을 갈아 즙을 내어 꿀을 넣어 차로 마시면 기침과 가래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연잎을 말려 뜨거운 물에 우려낸 ‘연잎차’는 변비를 없애주고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연근을 고를 때는 굵고 묵직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변색하기 쉬우므로 단면이 드러난 것은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식초 물에 담가 보관하면 변색을 좀 더 늦출 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육계나무의 껍질을 건조시키면 계피가 탄생합니다. 가장 오래된 향신료 중 하나로 독특한 맛과 향이 특징이지요. 계피는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먹으면 좋은 식품 중 하나예요.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체온유지를 돕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소화기 계통이 약하신 분들이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소화 장애, 복통, 설사가 잦은 분들이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 중 하나로 월경이 순조롭도록 돕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계피는 상쾌한 향과 단맛이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요. 계피가루는 빵, 케이크 등 베이킹에 사용되고, 계피나무 껍질은 차, 음료, 과일 절임 등에 사용될 수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 음식인 수정과 떡에는 빠질 수 없는 필수재료죠. 계피는 껍질이 크고 두꺼우며 향이 강한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영양성분표
| 구분 |
에너지(kcal) |
수분(%) |
단백질(%) |
지질(%) |
회분(%) |
탄수화물(%) |
| 마 (100g 기준, 생것) |
149 |
60.9 |
2.9 |
0.1 |
1.1 |
35 |
| 연근 (100g 기준, 생것) |
94 |
73.6 |
2.2 |
0.1 |
1.3 |
22.8 |
| 계피가루 (100g 기준) |
183 |
54.2 |
5.4 |
1.7 |
1.3 |
3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