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도 좋아! 향긋한 매력,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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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0-16
내용
못생겨도 좋아
향긋한 매력, 모과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일전 망신은 누가 시킬까요? 그 주인공은 바로 모과입니다. 모과는 울퉁불퉁 생긴 것도 투박한데다가 매력적인 빛깔에 비해 맛이 시고 떫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당치 않은 오해에 뾰루퉁한 얼굴을 하고 있는 모과에 대해 알아볼까요?
모과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많아요
레몬은 눈을 찡그리게 할 정도로 신맛에도 불구하고 먹으면 건강해지는 과일로 알려져 인기가 높은데요. 특히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비타민C를 대표하는 과일로 인식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모과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비타민C는 피로해소에 좋고, 항산화 기능으로 노화를 늦추어줍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모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숙취를 해소해주고 소화 불량인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특히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이 먹으면 속이 편안해진다고 하네요.
생과보다는 가공식품으로 더 어울려요
사실 모과의 효능은 예전부터 꾸준히 인정받아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구토와 설사를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주는 과일’로 나와 있고요. <본초강목>에는 ‘가래를 멎게 해주며 주독을 풀어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효능이 뚜렷한 모과임에도 일반적인 과일처럼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과육이 제법 딱딱하고 시고 떫은맛 때문에 식감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모과차나 모과청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과차는 모과를 얇게 썰어 말린 후 생강과 함께 넣고 끓이는 것으로 향이 뛰어나서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모과청은 모과의 씨앗을 파낸 후 꿀이나 설탕과 1:1의 비율로 재워 만들 수 있습니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노랗고 향이 좋은 것을 골라요
모과의 제철은 9월~10월로 늦가을에 노랗게 익습니다. 좋은 모과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육안으로 식별해야하는데요. 덜 익은 모과는 신맛과 떫은맛이 특히 강하기 때문에 특유의 노란색이 뚜렷하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잘 익은 모과 표면을 만져보면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끈적끈적해요. 이는 모과의 향과 풍미를 좋게 해주는 정유 성분이므로, 으깨졌거나 상한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과의 올바른 보관법은 신문지에 싼 후 냉장고 채소 칸에 넣는 것입니다. 이 경우 2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는데요. 이보다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을 얇게 썰어 볕에서 말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해야 합니다. 지금 제철인 모과, 잘 익은 모과를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여 겨울까지 따듯한 모과차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영양성분표
에너지(kcal) 수분(%) 단백질(%) 지질(%) 회분(%) 탄수화물(%)
61 78.3 0.7 0.4 0.6 20.0
*모과 (100g 기준, 생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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