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마셔요
우리 농산물 이용한 차茶
가을이 깊어질수록 간절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건조한 목을 축이고 서늘한 몸을 녹여줄 한 잔의 차. 향 깊은 차 한 잔만큼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음식은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더욱 매력적인 차 종류를 알아볼까요?
생강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뿌리채소입니다. 특유의 매운 맛이 강하지만 다른 음식 재료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죠. 신진대사를 회복시키고 해독 기능도 있어서 향신료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데요. <본초강목>에서는 생강이 담을 제거하고, 천식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아라비안나이트에서는 ‘신이 내린 정력제’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기운을 돋아준답니다. 특히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감기에 걸렸을 때 오한과 발열 등에도 좋은 효과를 주는데요. 생강을 깨끗이 씻고 얇게 저미거나 채를 썬 후, 설탕에 버무려 병에 넣어 이틀 정도 숙성시키고 적당량 덜어 뜨거운 물을 넣어주면 알싸한 향이 매혹적인 생강차가 완성된답니다. 생강을 고를 때는 물에 불린 흔적이 없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생강 특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을 택해야 합니다. 국내산은 알이 적고 한 덩어리에 여러 개가 붙어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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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은 유럽에서 온 국화과의 식물로 뿌리와 땅속줄기를 먹는 근채류에 속합니다. 우엉차는 최근 다이어트에 효과가 크다는 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삼의 주요 성분이기도 한 우엉은 사포닌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졌죠. 우엉차를 만들 때는 흙을 씻어내고, 최대한 얇게 썰어 신문지 위에 펼쳐 말립니다. 하루 정도 지난 후 기름 없이 10분 정도 덖은 후 그대로 주전자에 넣어 끓이면 구수한 맛과 향이 우러나오는 우엉차가 됩니다. 우엉차는 보리차나 둥글레차처럼 물마시듯 자주 마셔도 큰 부담이 없죠. 우엉은 껍질에서 주로 향이 나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고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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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대추나무의 열매로 한방에서 위를 편하게 하고 따뜻한 성질로 한약재의 단골 재료가 됩니다. 또한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음식의 고명으로도 자주 쓰이죠. 대추차는 말린 대추를 달여서 만드는 전통차로,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불면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대추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말린 대추를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서 끓입니다. 쭈글쭈글 주름진 부분에 이물질이 많이 낄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서 세척해야 합니다. 대추 20개, 물 1리터를 넣고 센불로 끓이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1시간 이상 충분히 달여 주면 되는데요. 줄어든 양만큼 물을 붓고 다시 끓이다보면 은은한 단맛이 입안을 감도는 대추차가 완성된답니다. 대추를 고를 때에는 알이 굵고 붉은색이 많이 도는 것을 선택하고, 국산의 경우 수입산에 비해 표면의 주름이 적고 색상이 밝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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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표
| 구분 |
에너지(kcal) |
수분(%) |
단백질(%) |
지질(%) |
회분(%) |
탄수화물(%) |
| 생강 (100g 기준, 생것) |
53 |
83.3 |
1.5 |
0.2 |
1.1 |
13.9 |
| 우엉 (100g 기준, 생것) |
64 |
80.3 |
3.1 |
0.1 |
1.0 |
15.5 |
| 대추 (100g 기준, 생것) |
94 |
73.6 |
2.2 |
0.1 |
1.3 |
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