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중에 으뜸!
가을의 귀한 맛, 송이버섯
버섯은 독특한 식감과 뛰어난 향으로 예부터 즐겨오던 식품이었습니다. 고단백, 저칼로리이면서도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여, 최근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전 세계에는 약 2만여 종의 버섯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먹을 수 있는 건 단 1,800여 종. 수많은 버섯 중 으뜸은 바로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입니다.
가을은 버섯은 계절입니다. 특히 송이버섯은 개당 몇 십 만원을 호가할 만큼 귀한 버섯으로 통하는데요. 왜냐하면 살아 있는 소나무 뿌리에서만 자라나서 인공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산 송이버섯은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자라납니다. 버섯류는 일반 농사와 달리 날씨가 습하고 장마가 길면 잘 자라죠. 그중에서도 송이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자라나는 조건이 더욱 까다로운데요. 워낙 희귀한데다 영양까지 풍부하니 송이버섯의 가치는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습니다. 송이는 9월에서 10월까지 자라나는데, 흔히들 이 시기를 ‘송이 전쟁’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이때 먹는 송이는 그 어느 때보다 향과 풍미가 뛰어납니다. 송이전쟁에 참여하실 생각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적기이네요.
결실의 계절 가을, 땅의 기운을 머금고 자라난 송이버섯은 그 영양 또한 매우 풍성합니다. 소나무와 함께 살아온 송이버섯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특히 유명한데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자연송이를 ‘소나무의 정기가 배어 있고 독이 없으며 향기가 좋아 버섯 중에 으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송이버섯은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을 도와 체력을 보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게 들어 있어 변비를 개선하고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소화효소가 풍부해 소화가 잘 되게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송이를 고를 때는 갓 둘레가 자루보다 약간 굵고 은백이 선명하며 향이 진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물론 갓이 피지 않아야겠죠? 전체적으로 더러움이 적은 것으로 선택해 주세요. 또한 육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좋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송이를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하고, 씻을 때는 짧은 시간 내에 씻어 건져내면 됩니다. 오랫동안 물에 담그거나 껍질을 벗긴 채 놓으면 향기가 다 날아가 버리니 주의하시구요. 송이와 궁합이 좋은 식품은 소고기로, 함께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좋다고 하네요. 불에 살짝 구워주면 풍비가 배가 되는데다 찌개나 된장에 넣어주면 국 전체에 향이 배어나오죠. 송이의 생명은 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지나친 가열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 흔히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모양과 색깔만으로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할 수 없어요.
- 식용버섯과 달리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독버섯도 세로로 팽창해 자라기 때문에 대부분 세로로 찢어진다고 하네요.
-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독성이 강한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은 독버섯이지만 나무에서도 자라납니다.
- 흔히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 조리로 파괴되지 않으므로 무조건 섭취하지 않도록 하세요.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