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은 담그셨나요?
건강한 김치, 더 맛있게 즐기는 법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김장이 등재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겨울을 맞아 저장식품인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를 인류가 보전해야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일이지요. 지금이야 하우스 등 여러 재배법으로 겨울에도 채소를 먹기가 어렵지 않지만,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에 채소를 먹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우리 조상들은 겨우내 채소를 저장해 두고 먹기 위한 방법으로 이를 소금에 절여 양념하는 방법을 떠올렸고, 그리하여 김치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김치를 빼놓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김치는 우리 식탁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어요. 김치는 배추, 무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절여 고추, 마늘 등 각종 양념에 혼합해 저온에서 발효시킨 식품입니다. 이는 채소가 부족한 겨울철에 비타민과 무기질의 중요한 공급원이 되어주죠.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무 등의 채소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칼슘, 철, 인 등이 매우 풍부합니다. 부재료로 들어가는 마늘, 생강, 고추 등에도 훌륭한 영양소가 들어있죠.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지방 분해를 도와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Health)’에서는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꼽았어요. 이렇듯 김치의 뛰어난 영양은 발효과정에서 그 비밀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김치는 숙성 과정에서 유산균을 생성해 김치 내 유해균을 억제해 줍니다.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김치는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향균 작용을 통해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요. 잘 익은 김치 1g에 유산균 1억 마리 즘이 들었다고 하네요. 또한,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B군의 영양소가 증가하면서 피로회복, 정력 증강에 도움을 줍니다. 김치, 한국 대표 건강식이라 불릴 만하죠?
맛있는 김치의 기본, 싱싱한 재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 김장을 담그지 않으셨다면, 주목해 주세요!
■ 싱싱한 배추를 고를 때는?
배추는 싱싱한 파란 잎이 붙어 있는 놈으로 골라주세요. 통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가 좋습니다. 줄기의 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싱싱합니다. 슈퍼에서 파는 비닐랩에 쌓여 있는 배추는 오래된 것일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 싱싱한 무를 고를 때는?
잎이 푸르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싱싱한 무청이 달리고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뿌리 쪽이 통통하고 잎쪽은 파란 것이 좋습니다.
■ 고춧가루를 고를 때는?
고춧가루는 붉은 빛이 강한 것이 좋아요. 냄새는 약하고 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수입산은 이 반대인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세요!
■ 소금을 고를 때는?
김장을 할 때는 굵은 소금과 꽃소금이 필요해요. 배추를 절일 때는 굵은 소금, 간을 맞출 때는 꽃소금을 사용해 주세요. 소금을 잘 못쓰면 김치에서 쓴 맛이 날 수도 있어요. 입자가 굵고 손으로 만졌을 때 보슬보슬한 천일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만약 김치를 사먹는 경우라면 재료와 생산지가 모두 국내산인지를 확인해 보세요. 또한, 김치를 만드는 가공업체가 국내에 있는지도 살펴봐야 해요. 김치는 생산 과정이 복잡해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제도화되어 있지 않으면 위생 문제도 생기고, 맛과 영양도 떨어지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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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고 다 같은 김치가 아니죠.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재료와 조리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어요. 지역별 대표 김치를 살펴볼게요.
*서울: 오랜 기간 우리나라의 수도로 자리한 서울. 김치 역시 궁중에서 먹던 음식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어요. 전국의 김치가 모여들어, 모양이 화려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간은 중간 정도이며, 양념은 대부분 잘게 다져 사용하는 편이에요.
ㅣ 대표김치: 배추김치, 보쌈김치, 감동젓무김치, 나박김치, 오이김치 등
*전라도: 맛있는 음식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라도. 풍부한 농산물과 해산물이 어우러져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만들어 냈어요.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김치가 쉽게 익는 것을 막기 위해, 고추와 젓갈을 많이 넣는 편이죠. 젓갈로는 멸치젓, 조기젓, 새우젓 등을 많이 씁니다.
ㅣ 대표김치 :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어리김치, 나주동치미 등
*경상도: 바다를 가까이 한 고장 경상도. 경상도 또한 따뜻한 날씨로 인해 김치가 쉽게 시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과 젓갈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간을 짜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멸치젓, 갈치속젓을 넣어 맛을 냅니다.
ㅣ 대표김치 : 부추김치, 고들빼기김치, 무말랭이김치, 박김치 등
TIP. 김치는 언제 가장 맛있을까?
김치를 보관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는 0~5도 정도예요. 이 온도에서는 약 3개월 정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김치는 냉장 보관했을 시 담근 지 2~3주가 됐을 때 가장 맛이 좋습니다. 담근 지 너무 오래되면 산이 지나치게 많아져 시어지고 맛이 떨어지니 주의하세요.
한국인의 맛, 김치
그 종류도 다채로운, 김치 레시피 한번 살펴볼까요?
① 향긋한 향이 입맛을 업! 쑥갓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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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아삭한 맛이 일품, 총각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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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온 가족이 다함께! 보쌈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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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표
| 에너지(kcal) |
수분(%) |
단백질(%) |
지질(%) |
회분(%) |
탄수화물(%) |
| 18 |
90.8 |
2 |
0.5 |
2.8 |
3.9 |
*김치 (100g 기준, 배추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