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품종 개발로 지구 온난화 대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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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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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일본 내 농작물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계속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심각한 사태를 불러올 것이며 머지않아 우리의 식탁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다.

 

"고온에도 강한 신품종을 만들어 비()고시히카리 계 톱 브랜드를 목표로 하겠다." 지난 9월 니가타현 이즈미다 히로히코 지사는 도쿄도 내에서 열린 새로운 쌀 품종 '신노스케'의 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니가타현이 이번 신품종 개발에 나선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쌀은 벼 이삭이 여물 때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 혼탁이 오는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한다. 평균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하면 북일본 지역을 제외하고는 쌀의 수확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규슈지방의 경우 모양과 색상 등을 고려하여 최고 등급을 나타내는 '1등쌀'의 비율이 1990년대와 비교해 무려 41% 정도 하락할 것이다.

 

지구 온난화 대처법, 신품종 개발하기.

 

더위에 강한 쌀을 만들기 위해 생산과 품종 개량을 거듭한 성과가 바로 신노스케이다. 2010년 불볕더위로 니가타산 고시히카리의 일부 지역에서는 품질 저하가 나타났지만, 온실이나 오키나와 이시가키 섬에서 시험 재배한 신노스케의 품질은 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대처 방안은 각 지역에 퍼지고 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고온에 강한 품종의 작부 면적은 201037,700헥타르였지만 2014년에는 77,500헥타르로 배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품종의 작부 면적은 전체의 5%에 불과하기 때문에, 농수성은 "더욱더 도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농가는 고시히카리와 히노히카리 등 효자 브랜드 쌀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JA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새 품종의 브랜드화, 판매력 강화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쌀과 함께 온난화의 피해가 나타나는 작물은 과일이다. 에히메현에서는 90년대 경부터 주력상품인 귤의 안과 껍질 사이에 틈이 생기는 등 품질저하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에히메현 귤 농가는 더위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여 수익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노력 중 하나는 남유럽산 오렌지 나무의 도입이었다. 2008년에는 재배면적 7.9헥타르, 생산량은 2.1톤이었지만, 2013년에는 24헥타르, 140~150톤까지 생산량이 확대되었다. 대도시의 식당 등에서 조각 과일이나 주스 등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단맛과 과즙이 많은 에히메현 귤은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와카야마현에서는 고온에 강한 신품종 귤인 '큐키'20142월에 등록하여 산지화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다. 적정재배 지역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2060년에는 귤의 적정재배 지역이 동해나 남동북의 연안부 등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과의 익는 정도가 달라지고 포도, 복숭아 등에 생육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병충해 발생도 심각한 문제이다. , , 과일 등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미나미 아오카메무시의 분포 지역은 과거 규슈 남부 지역 일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관동의 일부 지역까지 확대되었다.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오시마에서는 올가을 과일에 기생하는 귤 코미바에의 대량 발생이 확인되어 섬 밖으로의 출하가 정지되었다. 귤 코미바에는 과거에 이미 박멸된 것이지만 남쪽 지방에서 태풍 등을 타고 재침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부터 '온난화에 적응하는 농업'의 실현을 위해 아보카도, 망고 같은 더위에 강한 품종으로의 전환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과수농가와 함께 의논하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농업연구기구 과수연구소의 스기우라 토시히코 선임연구원은 이식 등의 온난화 대책은 비용이 들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가 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행정이 중심이 되어 산지를 돕지 않으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뿌리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제공출처: 마이니치 신문, http://mainichi.jp/shimen/news/20151127ddm013040011000c.html

***제공일자: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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