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형 벼 품종을 이용한 다수확 재배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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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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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의 일본형 품종과 인도형 품종

벼의 종류는 그 특징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쌀알이 둥근모양을 하고 있는 ‘일본형 품종’ (Oryza sativa ssp. japonica) 으로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쌀이다. 또 하나는 쌀알이 긴 모양을 하고 있는 ‘인도형 품종’ (Oryza sativa ssp. indica) 으로 주로 아시아 열대 또는 아열대지역 등 더운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일본에서 인도형 품종을 생산하는 이유

일본 긴키쥬고쿠시고쿠 농업연구센터의 소재지인 세토지역은 대체적으로 여름철 기후가 좋고 기온도 높아지기 쉬운 곳이다. 그러나, 여름철 기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일본형 품종은 쌀알이 하얗게 불투명해지면서 품질이 나빠지는 문제 (고온장해) 가 발생한다. 이 고온장해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형 품종을 더위에 강하게 만드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 또 한편으로 일본보다 더운 지역에서 재배되어온 인도형 품종을 일본에서도 재배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인도형 품종의 쌀맛은 일본인들의 입맛에 만족을 주지 못하지만, 기후가 좋고 더운 기후 조건에서 고온에 강하고 풍부한 일사량을 광합성에 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량을 높이는데 용이하다. 따라서, 낮은 비용을 요구하는 새로운 수요쌀 (쌀가루용과 사료용) 에 적합하고, 지금까지 ‘다카나리’와 ‘호쿠리쿠193호’라고 하는 수량성이 상당히 높은 인도형 품종이 육종되었다. 긴키쥬고쿠시고쿠 농업연구센터에서는 이러한 인도형 품종의 다수확 재배에 관한 연구를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시비 방법을 비롯한 모내기 시기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현재는 1,000 g/m2이 넘는 수량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식용 품종 수량이 약 550 g/m2 정도이므로, 약 두배의 수량에 해당되는 양이다.

 

더 높은 다수확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

‘다카나리’와 ‘호쿠리쿠193호’가 다수확을 나타내는 요인 중에 하나는 등숙성 (형성된 쌀알에 얼마나 많은 전분이 축적되는가) 이 높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호쿠리쿠193호’의 재배시험 결과, ‘등숙보합성’과 ‘싱크충진율’이라고 하는 등숙에 관련된 지표가 90% 전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고, 형성된 쌀알에 많은 전분이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더 높은 수량증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쌀알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쌀알수를 증가시키는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는 질소비료를 증가시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재배시험 결과, 질소량을 계속 증가시켜도 쌀알수는 증가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림 참조). 따라서, 질소비료 이외의 방법으로 쌀알수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고, 현재 질소 이외의 어떤 요인이 쌀알수를 제한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또한, 쌀알수가 아니라 쌀알 자체를 크게 만드는 방법도 인도형 품종의 높은 등숙성을 활용하는 수단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쌀알이 큰 품종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더욱 높은 수량성을 가진 벼 품종을 개발하고,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공출처: 일본 긴키쥬고쿠시고쿠 농업연구소 뉴스 (비정기 간행물), http://goo.gl/8Z7eru

***제공일자: 201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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