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한국인이 일주일간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꼽힐 정도로 우리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그동안은 외국산 커피밖에는 없어 아쉬움이 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6년간의 연구 끝에 전남 고흥에서 한국산 커피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로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국산커피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국산 커피가 탄생하기까지
커피는 그 특성상 열대지방이 아닌 곳에선 기르기 어려운 작물입니다. 하지만 2009년 전남대 바이오식품연구센터 연구원인 김영일 박사가 한국에서 커피 기르기를 도전했습니다. 고흥군은 연평균 기온이 14도 가까이되며 일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고흥군에서 커피 농사의 가능성을 보게 된 김영일 박사는, 2009년부터 고흥 커피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기온이었습니다. 5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멈추고, 0도 아래로 떨어지면 나무가 고사해버리는 것이 커피나무의 특성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감당하기 위해 지불하는 겨울철 난방비는 농민들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나 끝없는 연구를 통해 시설 하우스의 난방비를 기존의 1/3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으며,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6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국산 커피가 좋은 이유
그동안의 커피는 모두 수입산이었기 때문에 산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맛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산 커피는 유통과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입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몇 시간 내에 이뤄져 신선함이 보장되는 것도 한국산 커피의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산 커피의 앞날
국내산 커피의 개발은 다양한 기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두 판매로 이뤄지는 1차적 경제 효과뿐 아니라, 브랜드 개발로 인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수입산 커피의 커피시장 지배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커피를 이용한 떡, 아이스크림 등 개발 및 판매, 커피열매 수확체험과 같은 문화상품 개발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