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쉽게 키워 두번 먹는 재생채소 '리보베지'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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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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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질수록 수퍼마켓으로 장 보러 나가는 것이 귀찮아지게 마련이다. ‘리보베지’란 ‘재생채소(Reborn Vegetables)’의 준말로 당근, 무 등의 줄기 끝이나, 콩의 싹, 파 등의 뿌리를 물에 담가 ‘수경재배’로 다시 길러 먹는 것을 말한다. 최근 채소 가격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먹다 남은 일부 채소 줄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제성과 편리성 때문에 TV와 잡지에서 자주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직접 농사나 가정원예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것일까?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잎이 재생된다?
후생노동성이 실시하고 있는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는 매년 국민의 식생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채소류’의 섭취현황은 2013년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평소 신선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이유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회답한 비율이 30.4%로 가장 많았고, 20~40대에서 40%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또한, 세대별 연간수입이 낮은 가정일수록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적은 경향을 나타냈다. 더구나 지속해서 채소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섭취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정된 식비를 가지고 슈퍼마켓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 음식에 곁들여 그 풍미를 증가시키고 입맛을 돋우는 채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슈퍼마켓에 갈 필요 없이 가정에서 간단히 수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리보베지’는 평소에 버리는 부분을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 채소를 재생시켜 이용한다고 하는 생활의 지혜로부터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콩의 싹과 모래지치(겨자과 1년생)의 경우, 뿌리 부분을 물에 담가두면 1주일 후에는 싹이 다시 돋아나고 신장하므로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다. 또한, 된장찌개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는 청파, 파드득나물, 물냉이 등도 베란다에서 쉽게 기를 수 있다. 단, 종류에 따라서는 ‘카이와레 무순’처럼 재생되지 않는 것도 있다.
보기에 좋은 녹색식물로 세련된 분위기 연출도
‘리보베지’는 채소의 버리는 부분을 다시 기르는 것으로 당근, 무 등은 평소보다 약간 밑쪽을 자르는 것이 좋고, 콩의 싹도 콩보다 2~3㎝ 정도 위쪽을 자르도록 한다. 구입하는 채소는 가능한 한 신선한 뿌리와 줄기 밑부분이 신선한 것을 골라야 맛도 좋고 건강한 잎이 재생된다. 기르는 용기는 페트병과 같이 물을 넣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지만, 모양이 세련된 유리잔이나 토기 그릇을 사용하면 집안의 분위기를 살리는 관상용 식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 쪽에 두는 것이 좋고, 반드시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어야 한다. 줄기 밑부분과 용기에 미끈거리는 액체가 발생하여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물을 교환할 때 용기를 잘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실온이 25℃를 넘으면 ‘리보베지’의 생육에는 좋지 않으므로 너무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적당히 난방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잎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수확해서 먹는 즐거움은 느껴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이다.
***제공출처: 일본 livedoor News, http://goo.gl/ztzcsD
***제공일자: 201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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