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안전 걱정으로 일본 야채공장 대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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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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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식품안전 분야에서 일본의 기술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컬홀딩즈계열회사인 미츠비시수지가 개발하여 농가에 판매하고 있는 채소 공장이 바로 그것이다. 작년부터 중국에 판매를 시작하여 이미 여러 지역에 판매가 완료된 상태이고, 지금도 주문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식품안전 문제가 매년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채소 공장 비즈니스가 비약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항저우만 남부지역의 항만도시인 저장성 령파시는 해변을 따라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데, 그 위에 미츠비시수지가 세운 채소 공장이 우뚝 서 있다. 여기에서는 주로 시금치, 코마츠나 (순무의 일종) 와 같은 잎채소류를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다인공광을 사용한 콘테이너식 장치인 묘테라스라는 시설에서 묘를 키운 후, 비닐하우스로 이식하여 태양광과 물에 비료를 녹인 배양액으로 수경재배하는 시스템이다. 비닐하우스 내에서는 온도와 습도를 엄격하게 관리하여 노지재배의 4~5배에 달하는 수량을 일 년에 19번에 걸쳐서 수확할 수 있다. 여기서 수확된 채소는 주변 지역의 고급 슈퍼마켓과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금치의 경우, 가격이 노지재배 시금치보다 4~5배 가량 높은 편이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고 한다.

      

미츠비시수지는 일본의 농협과 같은 조직인 장쑤성 차이나콥의 도움으로 2011년부터 무석시에서 재배시험을 시행하였으며, 작년 5월 합병회사를 설립하고 농업법인과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채소 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중국에서 채소 공장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단순하게 설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관리방법을 비롯한 출하할때까지의 비결을 전수하고 있다.

      

중국에서 채소 공장 비즈니스가 떠오르는 이유는?  

 

채소 공장이라고 하면 좁은 토지를 유효하게 활용하고 사람의 손에 의존하지 않고 채소를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는 시설물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국은 인건비가 싸고, 토지가 넉넉하므로 일본보다 채소 공장의 필요성이 적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다른 요인으로부터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 `식품안전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안전에 관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돈벌이 주의가 횡행하여 하수구에 쌓인 기름을 정제한 지구유와 양고기로 위장된 쥐고기 유통 등 일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1일에는 식품 관련 사건·사고 대응을 강화하고, 채소와 과일 재배 시 독성이 높은 농약 사용을 금지하기 위하여 개정된 식품안전법이 시행되었지만, 그 실효성에 관해서는 아직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

      

일반적으로 중국 식품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일본의 소비자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것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 이상으로 중국 식품에 둘러싸인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의식이 강한 편이고, 실제로 조리 전에 채소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있을 정도도 민감하다. 특히, ‘지구유를 피하고자 레스토랑에 식용유를 지참하는 경우도 있다.


왜 중국일까?         


중국에서는 부유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채소 공장은 대량재배가 가능하지만 5,000당 수천만 엔의 시설에 들어가는 초기비용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채소의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부유층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비싼 가격도 감수하고 있다.

      

미츠비시수지2017년까지 중국의 50개 지역에 채소 공장을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 이것이 달성되면 연간 4,000톤의 채소를 재배할 수 있게 된다. ‘미츠비시수지의 계열회사인 미츠비시수지 아그리드림의 아베 식물공장 그룹매니저는 배양액 재배시스템을 이용한 채소공장은 자연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특별히 어려운 기술도 필요하지 않으므로 고부가가치 채소를 계획하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일 년 내내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츠비시수지의 채소 공장에서는 채소 이외에도 한방약의 약 70%에 사용되고 있는 약용식물인 감초도 재배할 수 있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의하면, 2014년에 수입된 감초는 1,673톤이었고, 그중에 90% 이상인 1,548톤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야생 감초가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었던 중국에서는 정부가 2000년부터 사막화 방지를 이유로 채취를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해 가격만 상승하고 있다. 희토류와 마찬가지로 희소식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감초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중국 국내의 한방약 제조업체들은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제공출처: 일본 산업경제신문, http://goo.gl/ygxdk5

***제공일자: 201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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