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C사 식물달걀에 투자 본격 개시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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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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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들이 흔히 먹고 있는 달걀은 닭으로부터 얻어진다. 그러나, 지금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면 식물로부터도 달걀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 ‘식물달걀’이 머지않아 일본의 식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일본 미츠이물산은 이달 9월에 식물 단백질을 이용하여 식품을 개발하는 벤쳐기업인 미국 햄튼크릭푸드사 (HC사)에 약 18억엔을 출자했다. 201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천연 식물 단백질로부터 마요네즈 등의 식품원료로 사용되는 동물성 달걀과 같은 원료를 양산시킬 수 있는 특이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HC사가 생산하는 ‘식물달걀’을 사용하여 만든 ‘스크램블드 에그즈’는 그 모양과 맛에 있어서 진짜 달걀로 만든 요리와 전혀 다른점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다. HC사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식물 단백질의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달걀의 동물 단백질과 유사한 것을 찾아냄으로써 달걀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인조 달걀은 100% 콩으로부터 생산된 식물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미국에서는 이미 소비자에게 보급중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과 같은 미국 대형 수퍼마켓에서는 이미 HC사의 식물달걀로 제조된 마요네즈와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 마요네즈는 미국 세븐일레븐의 샌드위치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BtoB (Business to Business, 기업 대 기업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BtoC(Business to Customer, 기업 대 소비자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를 통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식품의 고급화가 진전됨에 따라, 소, 돼지, 닭, 달걀 등 동물단백질의 수요는 점차적으로 증가되어 왔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물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가축사료는 곡물자원과 수자원이 필수적인데, 이것은 극히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 식량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초류와 버섯은 대량생산이라는 커다란 과제가 남아있고, 곤충식은 심리적인 저항감이 보급을 방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식물 단백질을 원료로 하는 식물달걀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싼 가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HC사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미츠이물산 이외에도 인터넷 기업가이자 야후의 공동창시자인 제리 양, 홍콩의 거대 기업인 호리즌 벤쳐즈, 싱가폴 정부산하의 테마섹홀딩스도 출자하고 있다. 이번의 미츠이물산의 출자규모는 2.26%로 낮은 편이지만, 자금 뿐만 아니라, 사업회사가 HC사에 직접 출자하는 것은 미츠이물산이 처음이다. 사업제휴라는 형태로 일본에서의 판매권을 취득하고, 우선은 식품회사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앞으로 일본에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식물달걀을 원료로 한 제품이 시장에 확산될 전망이다. 가까운 장래에는 아시아 전체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실험적인 투자
사실 미츠이물산은 2년전에 이미 HC사에 출자를 검토한 적이 있다. 벤쳐 투자계열 회사인 미츠이물산 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출자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 HC사는 금년도 판매수익이 20-40억엔을 바라보고 있고,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급성장기에 접어든 상태이지만, 당시에는 수많은 동물단백질 대체식품 벤쳐회사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출자는 2014년 8월에 도입된 새로운 사업 창출프로그램인 ‘Karugamo Warks’의 1호 안건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며, 단기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투자심사에서는 통과될 수 없는 신영역으로의 실험적인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 “불확실한 안건이긴 하지만, 그 만큼 성공 후에 얻는 성과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경영기획부 이노베이션 추진실장 나카노 씨는 말했다. 미츠이물산은 지금 품고있는 ‘인공 달걀’의 부화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제공출처: 일본 동양경제 온라인, http://goo.gl/gJQPWe
***제공일자: 201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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