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감의 과피와 과육이 분리되는 현상을 경감시키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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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2-16
내용

밀감의 ‘부피 현상’이란 과피와 과육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이 증상이 나타나면 부패하기 쉽고, 맛이 나빠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된다 (사진).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부피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 현상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부피 현상의 발생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시비법과 적과법을 개선해야하고, 부피 경감에 이용가능한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는 최근에 부피 경감을 목적으로 개발 등록된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 액제에 관하여 그 작용 특성과 각종 밀감의 재배형태에 맞춘 적절한 살포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 액제의 작용 특성

 

이 약제는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이라는 각각의 식물호르몬 활성을 가지고 있다. 2010년 2월에 농약으로 등록되었으며, 두 가지 호르몬을 혼합하여 살포함으로써 부피 경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지베렐린 사용 농도를 대폭으로 줄여 1-5 ppm 수준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시 제조되었다.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 액제의 혼합 살포기술에 의한 부피 경감효과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착색 지연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기 때문에 대상이 되는 밀감의 재배형태에 맞추어 부피 경감효과와 착색 지연 정도를 균형있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술은 각 호르몬의 농도와 살포 시기를 적절하게 바꾸어 줌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본 연구소에서는 프로히드로자스몬 농도를 25 ppm으로 고정하고, 지베렐린 농도를 0-3.3 ppm으로 변화시켜 살포한 결과, 지베렐린 농도가 높을수록 부피 경감효과가 높고, 착색 지연이 현저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 반대로, 지베렐린 농도를 1 ppm으로 고정하고 프로히드로자스몬 농도를 0-50 ppm으로 변화시켜 살포한 결과, 지베렐린과 마찬가지로 프로히드로자스몬의 농도가 높을 수록 부피 경감효과가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한편, 시기별로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을 혼합하여 살포한 결과, 9월 하순에 살포한 경우가 그보다 일찍 (8월) 또는 늦게 (10-11월) 살포한 경우보다  부피 경감효과가 높고, 착색 지연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 액제의 사용방법

 

이상의 실험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베렐린과 프로히드로자스몬의 혼합 살포 기술에 의한 부피 경감효과와 착색 지연 부작용은 살포 농도와 살포 시기를 바꾸어 줌으로써 조절이 가능하다. 즉, 운슈밀감 (일본의 대표적인 밀감 품종) 의 경우, 재배형태를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살포 농도와 시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부피 현상을 경감시키고 통상적인 시기에 수확하기 위해서는

지베렐린 1 ppm과 프로히드로자스몬 25 ppm을 혼합하여 9월 상순 (화기 만개 120일 후 정도) 에 살포한다. 이 방법은 사용하는 약제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지베렐린 3.3 ppm과 프로히드로자스몬 25 ppm을 혼합하여 8월 중하순 (화기 만개 100일 후 정도) 에 살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보다 안정적인 부피 경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착색 지연이 1주일 정도로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통상적인 시기에 수확하는 재배형태에 적합하다.

 

2. 부피 현상을 강하게 억제시키고 수확시기를 계획적으로 늦추려면

지베렐린 1 ppm과 프로히드로자스몬 50 ppm을 혼합하여 9월 상순 (화기 만개 120일 후 정도) 에 살포하거나, 지베렐린 3.3 ppm과 프로히드로자스몬 25 ppm을 혼합하여 같은 시기인 9월 상순에 살포한다. 출하 적정기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 농지에 이 방법을 도입하게 되면, 계획적으로 수확시기를 조절하여 장기간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해진다.

 

3. 부피 현상을 강하게 억제시키고 수확 후에 곧바로 저장하려면

지베렐린 3.3 ppm과 프로히드로자스몬 25 ppm을 혼합하여 9월 상순 (화기 만개 120일 후 정도) 에 살포한다. 그러면 통상적인 수확기에 과실은 완전히 착색되지 않지만, 수확 후에 저장을 거치면서 부피 현상이 억제된 상태로 착색이 진행되어 출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게 된다. 수개월간의 저장을 실시하는 운슈밀감의 재배형태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제공출처: 일본 농연기구 과수연구소 기술소개 (비정기 간행물), http://goo.gl/Oy20Fm

***제공일자: 201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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