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국회 중국산 닭고기 가공식품 학교 급식에서의 사용 금지 조항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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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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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의 한 매체를 통해 미국 국회가 중국산 닭고기 가공 식품을 미국 내 학교 급식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 항목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이 보도된 후 중국 정부 및 일반 중국인들이 미국 정부에 많은 비판과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비교적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3일 상원에서 통과된 1조 1천억 달러의 연방정부 예산 방안이 15일 하원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찬성 219표, 반대 206표로 통과되었다. 이로써 대부분의 연방정부는 내년 9월 30일까지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 방안에는 예산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조항들도 다수 포함돼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미국 내 학교 급식에 중국산 닭고기 가공 식품의 사용을 금지한 조항이다.  

 

 

본 조항을 발의한 의원 중 한 사람인 콘네티컷주의 민주당 로사 디라우로 의원은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식품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가 모든 닭고기에 대해 검험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닭고기 가공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학교 급식에도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 학교 급식에 중국 닭고기 사용을 금지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식품안전 문제는 미국 국회 및 미국 내 여러 전문가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부분이다. 하지만 미국이 갑작스럽게 중국 식품에 대한 강한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로사 디라우로 의원은 “이러한 방식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중국산 닭고기의 사용을 금지한 것은 중국 내 시행 중인 미국산 소고기 사용 금지 명령을 취소시키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중국인에게든 미국인에게든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 안전인데, 나는 중국인들이 그들이 식품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갖고 먹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나는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식품이 미국의 공공 건강을 해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국회가 예산 방안 중 중국산 닭고기 사용 금지 항목이 포함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 상무부의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중국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이번 조항은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처사”라면서 “이는 공평한 거래 원칙을 어기고 잘못된 시그널을 대외 표출한 것으로 풀이되, 중국은 이에 대해 큰 불쾌감을 느끼고 강력히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닭고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국은 미국 닭고기를 중국으로 운반해 가공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인이 소비하는 닭고기의 99%가 미국에서 수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을 통해 들어온 닭고기는 운송 자본으로 인해 단가가 너무 높아 시장 경쟁력에서 뒤쳐진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닭고기가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 중국 정부나 기업에 경제적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다. 하지만 이로 인해 양국 간의 감정적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출처: 중국 식품과기넷, http://u2l.info/3UKvyb

***제공일자: 201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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