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여름 폭염으로 생우유가 격감됨에 따라 버터값 폭등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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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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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에 사용되는 버터의 수요가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를 앞두고, 일본의 수퍼마켓과 소매점에서 국산 버터의 품절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대량의 버터를 사용하고 있는 양과자점에서는 재료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은 작년 여름철의 폭염으로 인하여 생우유 생산이 격감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올해 공급분량은 추가적인 수입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양과자업계에서는 “그럼 도대체 버터는 어디로 사라지고 있는가?”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의 버터 부족 현상은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수퍼마켓의 유제품 진열대에서 버터를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버터풍’라고 표시된 마가린도 함께 자취를 감추고 있다. 동경도 고토구에 소재한 산케이 수퍼마켓의 미즈노 사장 (50세) 은 “진열대에 놓여진 상품을 보면 사재기하는 소비자들도 보이기 때문에 한개씩만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1월에 들어서면서 입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적은 양으로 조금이라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버터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육지책으로 생각해낸 방법이라는 것이다.
업무용 제품의 공급부족은 더욱 심각하다. 일부 양과점에서는 버터 사용을 포기하고, 모두 마가린으로 대체해 버리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달의 국산 버터 도매가격은 작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하여 450그램 용기 한개당 13%의 상승률을 나타내었다. 업체별 납품 할당량도 올여름 이후 약 30%나 제한되고 있는 상태이다. 동경도 무사시노시의 전통 양과점인 ‘파티스리티아레’의 카이도 사장 (47세) 은 “이런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당히 불안하다”고 말하면서 한숨을 지었다.
버터 부족은 최근 낙농업자들의 이농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인 배경과, 원료인 생우유의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게 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거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작년 여름의 폭염이 이러한 현상에 부채질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젖소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체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고, 유방염을 일으키는 젖소가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생우유 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약 3% 정도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작년 가을부터이다. 생우유는 가공우유와 생크림 생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그 나머지가 보존성이 높은 버터로 이용된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월간 버터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약 10.0-2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에서는 수입되는 버터에 대하여 국내 낙농업계의 보호를 위해 높은 관세가 책정되어 있고, 매년 정해진 양에 한해서만 낮은 관세를 적용하여 수입하는 ‘관세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산 유제품의 부족으로 인하여 일본 정부는 지난 5월에 긴급하게 7천톤의 버터를 추가적으로 수입하였다. 또한, 곧 이어서 9월에도 3천톤이 다시 추가되었으며, 지금까지 합계가 1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유제품은 수요와 공급의 조정이 어려우므로,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일본 전국 양과자 공업회’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동경도 북구에서 양과자점 ‘셀폰’을 경영하고 있는 카마다 사장은 “지금과 같은 심각한 버터 부족 현상은 처음 겪어 본다. 생우유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공급량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제공출처: 일본 산업경제뉴스, http://goo.gl/PBz9US
***제공일자: 201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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