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지니스 기회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는 미얀마의 농업 현장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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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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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히카리의 판매가 시작된 농업대국 미얀마의 과제와 가능성
미얀마에서는 지난달부터 미얀마산 코시히카리의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미얀마인들이 작년 9월에 이라와디 델타지대 (미얀마 중앙을 흐르는 강의 주변) 에서 모내기를 실시하고, 일본의 계분을 사용하거나, 다른 밭의 농약이 침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등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얻어낸 수확이다.
일본기업을 비롯한 외국투자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미얀마 농업
일본에서의 쌀은 주요 식량으로서 정부가 엄격하게 수입 관리를 실시하고 있고, 식물방역법에 의거한 농림수산성 식물방역소의 토양 및 병해충 검사, 식품위생법에 의거한 농산물의 농약 잔류검사 등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 결정이 쉽지 않아, 지금 상황에서 미얀마산 쌀이 일본으로 수입되는 일은 거의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의 2013년 10월 현재 통계에 따르면, 미얀마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체재하고 있는 일본인은 34만명에 이른다고 하며, 미얀마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과 매년 미얀마를 방문하는 일본인 출장자들을 고려하면, 앞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일본 쌀의 소비량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얀마 농업 상황에서 살펴보면, 쌀의 생산 유통과정에서 정미소와 창고수가 적기 때문에 균일하게 안정적으로 쌀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커다란 과제로 남아 있다. 미얀마 쌀조합의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MAPCO라고 하는 농업법인은 각지에서 정미공장 건설을 계획중에 있으며, 일본계 기업들도 수출용 쌀의 정미소 건설에 자본을 투입하는 등 기업화 조사 (feasibility study) 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미얀마 농업 현장의 문제점
미얀마는 농업대국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GNP의 약 30%를 농업이 차지하고 있고, 인구의 약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전 인구의 약 70%가 지방에 거주하고 있으며, 취업 기회는 대부분이 농업관련 분야이다.
미얀마의 현정부는 농업 농촌 개발을 경제 개혁 방침의 하나로 꼽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업관개성이 농기계 구입을 위한 보조금 및 단기 운영자금 등 농민에 대한 자금 원조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 현장에서는 열악한 종자와 비료 문제, 비료의 과잉 사용, 관개, 정미기계, 창고 등의 미정비, 낮은 농기계 보급 등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현지에서의 큰 문제점 중에 하나는 양곤과 만달레이 등 도시 주변 벼농가의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수확기의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상황이고, 자금력이 있는 일부 대규모 농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콤바인의 대여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얀마의 농업은 기계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소작농에 의한 인해전술이 주류로 되어 있다. 특히, 중앙 건조지역 등에서는 소와 기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논의 배수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확을 해야 하는 지역에서는 대형 기계가 논에 빠져서 움직이지 않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농기계의 사용 현황에 관한 공식통계는 없지만, 샨주와 이라와디 델타지대에서는 농기계에 의한 작업이 지형이 낮은 지역에 한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2륜 경운기와 1륜 경운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단, 농기계는 대부분 중국제이며, 내구성이 좋은 일본제 농기구는 가격이 비싸서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생산지에 냉장시설이 보급되어 있지 않아 야채와 과일이 시장에서 유통되기 전에 많은 손실이 입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 미얀마 농업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대규모 농가를 제외한 일반 소농가는 문제점이 많아 생활이 곤란한 상태에 놓여져 있고, 최근 부동산의 붐으로 인하여 농경지를 매각하고, 농사를 폐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농업의 근대화, 기계화 정책과 자금 부족 문제
미얀마에서는 농업분야의 주요정책으로서 <농업의 근대화 및 기계화>를 진행중에 있다. 따라서, 농업 기계의 잠재적인 수요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농업 자금 융자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농업을 위한 은행 대출제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시중 은행이 위험이 높은 농업금융에 투자하지 않고 있고, 농업금융을 지원하는 유일한 은행인 농업관개성 관할의 농업개발은행 (MADB) 의 자금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다.
MADB에서는 2012년도에 대통령령에 의해 종래의 농민 MADB 강제 예금제도가 폐지되고 이를 계기로 예금 인출이 늘어남에 따라 예금 잔고가 격감하고 있다. 그 후, MADB는 미얀마의 다른 경제은행들로부터 단기 융자를 얻어 대처하고 있지만, 농업분야의 잠재적인 자금수요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MADB는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1년 이하의 단기 자금의 조달, 운용을 기본으로 하는 기계 설비 구입 등을 위한 중장기 대출금 공급실적이 매우 낮다.
농업개발은행 (MADB) 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성
MADB는 1953년에 설립된 농업전문의 정부 금융기관이다. 관리직은 농업관개성 장관 이하의 간부직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금리, 대출목표 금액 설정 등 기본 업무에 관한 방침이 모두 농업관개성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또한, MADB는 농가들을 위해서 농업금융을 특별화시키고, 실질적인 심사기능을 농가융자위원회에 위탁하는 시스템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MADB는 앞으로도 농업관개성의 부하조직으로서 운영될 것이 예상되므로, MADB의 신용은 국가에 의해 보증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유동성의 위험, 정책금리 적용을 동반한 낮은 수익성 등 재무적인 체질은 결코 탄탄하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자금 부족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정부에 의한 지속적인 백업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협동조합의 존재와 정부 방침, 성공 사례가 보여주는 희망
미얀마의 협동조합은 전국 126개의 촌락에서 조직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예를 들면 Oaktwin이라고 하는 타운십에는 5명이 1그룹을 형성하고 모두 10그룹이 하나의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있다. Oaktwin에서는 협동조합에 5,000차트의 입회금을 내면, 10만 차트의 운영자금을 빌릴 수가 있다.
작년 8월 20일자 Myanma Alinn Daily지의 기사에 따르면, <네피도 지역 농촌 개발과 사회경제 향상>이라고 하는 행사가 8월 19일에 개최되었고, 여기에 대통령이 참가하여 네피도 지역내의 협동조합 대표자들과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연설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 연설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70%가 농촌 거주자이고 빈곤층이라고 밝히고, 농촌 개발과 빈곤 탈출을 위하여 협동조합을 통한 융자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하였다. 정부도 농가의 자금 부족을 인식하고 있으며, 전국의 협동조합이 하나의 모체가 되어 자금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농업을 통한 성공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게 되면, 정부에 의한 농업지원의 충실화가 실현되기도 전에 미얀마 농가, 특히 젊은 농업종사자들은 시장 동향을 파악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의욕적인 농업 종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외국투자기업들의 자금을 유도하고, 노하우 투입 촉진을 통하여 농산품 가치사슬 모형을 구축해 나간다면, 가까운 장래에 미얀마를 포함한 아시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식품의 풍요로움과 안정적인 공급이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공출처: 일본 JBpress, http://goo.gl/sg1gSL
***제공일자: 201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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