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조량 부족과 많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농산물 작황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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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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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의 8월 일조량 부족과 많은 강수량은 전쟁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는 사실이 1일 기상청의 통계 발표로 밝혀졌다. 일조시간은 연평균비율 48%에 머물렀고, 강수량은 274%를 기록하는 등 기상청이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46년 이래, 최고 기록을 갱신하였다. 이에 따라, 농업에도 영향이 미치기 시작하여 산지로부터 농산물 생육 부진과 병해충 발생 확대에 관한 소식들이 전해오고 있다.

 

일조시간은 태평양측이 연평균 54%로 지금까지 가장 짧았던 1980년의 기록 (57%) 을 갈아 치웠다. 대한해협측은 약 연평균 42%로 1980년의 41%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기록을 세웠다. 지방별로 살펴보면, 규슈남부 아마미 (70%) 에서 기록을 갱신하면서 통계상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쥬고쿠지방 (39%), 시코쿠지방 (47%) 에서도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웠다. 

 

강수량은 서일본의 태평양측이 301%로 가장 많았고, 대한해협측은 242%로 세번째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한편, 긴키지방은 385%, 시코쿠지방은 374%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JA시마네 오오치관내 시마네현 오난정의 8월 일조시간은 불과 30%에 머물렀으며, 구름과 비가 내리는 날이 계속되었다. 이러한 이상 기상으로 인하여 젊은 농가 뿐만 아니라, 베테랑 농가에서도 농작물 재배에 애를 먹고 있다. 계속되는 일조량 부족으로 JA전농 시마네는 추동 야채의 정식작업이 늦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강우량와 일조량 부족을 겪고 있는 서일본에서는 각지에서 현저하게 농작물 생육이 늦어지고 있다.

 

10아르 넓이의 노지에서 가지를 재배하고 있는 오난정의 누마다 씨 (25세) 는 농사일기를 쓰고 있지만, 8월 들어 <맑음>이라고 기록된 날은 불과 이틀 뿐이었다고 한다. 그는 <가지가 굵어지지 않는다. 잡초가 발생되기 쉽고, 뿌리 부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조량 부족에 의한 작물 생산 피해를 호소했다. 고육지책으로 과실 비육을 촉신시키기 위하여 과실을 솎아주고 있고, 과실 비대가 확실한 가지만 남겨두고 있다. 

 

오난정에서는 8월 한달동안의 일조시간이 49.5시간에 불과하여 예년의 29%에 머물렀으며, 시마네현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강수량은 264미리로 예년에 비해 76%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과일과 야채류의 착과율이 악화되었고, JA관내의 8월 중순까지 하계 출하량은 가지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38%가 감소한 42,000톤, 토마토의 경우 24%가 감소한 37,000톤에 머물렀다.

 

베테랑 농가에서도 이상 기후에 대응하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다. 4아르 넓이의 밭에서 가지를 재배하고 있는 이와모토 씨 (63세) 는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착과 불량으로 출하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한숨지었다.  JA에 따르면, 비닐하우스의 차광 설치물을 제거하거나, 적과 (과일 솎기) 를 예년보다 더욱 철저하게 실시하여 수세를 유지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추동 야채의 재배 준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치현의 원예연맹은 태풍의 영향으로 작물의 생육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피해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JA전농 히로시마는 <파와 시금치의 출하량이 눈에 띠게 줄고 있다>고, JA전농 오카야마는 <호카야마현 북부지역의 산지에서 토마토, 가지, 파의 생육이 저조하다>고, JA전농 야마구치는 <양배추의 정식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각각 호소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다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농산물 생산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공출처: 일본 농업신문, http://goo.gl/nE4Gj9

***제공일자: 201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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