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 소비량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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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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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쌀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에 따르면, 2011년에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세대가 빵을 구입하는 금액이 처음으로 쌀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농림수산성의 자료에 의하면, 일본인들은 1965년에 1인당 115키로그램을 먹었지만, 2012년에는 52키로그램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로는 <식품의 다양화>라는 사회적인 배경을 들 수 있다. 주식으로 쌀을 선호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고, 파스타와 면류, 빵류 등 일본인의 식탁에는 다양한 식품들이 주식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쌀의 수요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가격도 덩달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많은 영세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 농사는 이제 쇠퇴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1960년대에는 일본 정부가 농가의 쌀을 전량 전매하는 식량 관리제도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농업 기술의 향상과 함께 쌀의 공급량이 증가되고, 식품의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가 전매하던 쌀이 대량으로 남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정부가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쌀의 공급량이 수요량을 웃돌게 되자, 재고를 떠안게 된 정부는 1970년대에 감반정책 (벼농사를 위한 경작지를 줄이는 정책) 을 실시하게 된다.
왜 일본인들은 쌀을 먹지 않게 된 것일까. 전국 농업협동조합 중앙회 (JA 전농) 이 20-60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침식사로 가장 많이 먹고 있는 것은 쌀밥 (39%) 이 아니라, 빵 (50%) 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아침식사로 먹으면 힘이 솟는다고 생각하는 주식>에 관해서는 쌀밥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70%를 차지했다. 영양 균형 등의 잇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식사로 쌀밥을 먹는 사람들이 빵을 먹는 사람들보다 10포인트 이상 적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잘 먹고 있는 아침식사의 주식에 관하여 그 이유도 조사했다. 빵은 90%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고 대답했고, 쌀밥은 60%가 <만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대답함으로써 빵의 간편한 잇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은 쌀밥과 같이 씻고, 짓고, 반찬을 준비하는 과정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빵보다는 쌀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신세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개인적인 식사생활 패턴이 늘고 있는 현실에 놓여져 있는 것이 분명한 것이다. 가족과 함께 쌀밥을 지어 먹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고, 그 시절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듯 하다.
***제공출처: 일본 이코노믹스 뉴스, http://goo.gl/8uB247
***제공일자: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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