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대기업들의 농업 참여
- 작성자
- 윤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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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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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치바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된 ‘CEATEC JAPAN 2014’에서는 4K 디스플레이 등의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도시바후즈의 신선한 제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야채를 생산하는 시스템 ‘Clean Room Farming’이 바로 그것이다. 도시바는 올해 5월,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있는 자사의 유휴시설을 완전한 인공광 식물공장으로 개조하고 2014년 가을부터 양상치 등의 엽채류 생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었다.
도시바가 참여하고 있는 농업관련 사업은 지금까지의 야채공장과는 분명하게 다르다. 다른 전기 회사들은 주로 실증실험을 위한 야채공장을 건설해왔지만, 도시바는 처음부터 실험이 아닌 ‘핵심사업으로서 야채를 생산 판매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결국, 농업을 개발, 지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바가 직접 농업관련 회사로 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사업 타산성을 맞추기 위해서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일정 이상의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업으로서 성립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판매량을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장래에는 야채공장 시스템과 이와 관련된 기기의 판매, 다른 업종으로부터 야채공장으로의 참여를 지원하는 기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식물공장의 야채는 부가가치를 위하여 무균, 청결성을 전면에 부곽시켰고, 비교적 높은 가격이지만, 특별한 상품으로서의 판매를 전개해 왔다. 이번에 도시바가 실시하고 있는 방식도 반도체를 생산하는 크린룸을 이용하여 해충과 잡균을 차단한 무농약야채를 재배한다고 한다. 그러나, 높은 부가가치만을 추구하는 부유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생산규모를 갖추어 타산성을 확보함으로써, 품질과 기능을 포함한 가격 경쟁력에서도 승부를 건다고 한다.
이처럼 지금 일본은 농업의 공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농작물을 공업제품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고, 공업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농업을 전개하고자 하는 기업은 도시바 뿐만이 아니다. 파나소닉과 히다치제작소 등 대형 전자제품 회사는 물론이고, 도요다 자동차, 덴소 등의 자동차관련 기업, 쇼와전공 등의 전자부품 회사, JFE엔지니어링, 고베제강소 등의 기업들도 농업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각 기업들이 노리고 있는 것은 주로 감지 및 제어기술, ICT (정보통신기술) 의 활용과 품질관리 등 공장 생산과정에서의 노하우를 이용한 농업 경영이다. 전기관련 대기업과 자동차 기업들이 농업분야로 뛰어드는 것는 거기에 커다란 상업적인 기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에 관련된 기업들에게 농업이 매력적인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에는 몇가지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로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식사가 필수적이고, 이를 지원하는 사업인 농업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함께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세계적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인구증가 추세와 이에 따른 식량 수요는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이다. 둘째로, 농업환경이 열악한 러시아 등의 한랭지와 아프리카 등의 열대지방에서도 신선한 야채수요는 언제나 확실히 존재한다. 이러한 식량 생산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속에서 제조업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야채공장은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미국 등의 대규모 농업국가에서도 오래전부터 농업의 기계화가 진전되고 있었지만, 비용의 비교 분석, 생산라인 개선 및 대응책 마련 등 공업생산에서 당연시되는 시스템 운영이 농업생산에서는 전혀 실천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일본의 쌀과 야채, 과일 등의 농산물은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농업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재배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최첨단 전자기술과, 분석기술, 효율적 작업 개선, 업격한 관리기술 등의 노하우를 도입한 대기업들의 농업 생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공출처: 일본 이코노믹뉴스, http://goo.gl/pOLNE9
***제공일자: 201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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