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돋우는 오이 샌드위치, 오이겨자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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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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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열기가 늦더위로 이어진 요즘, 아직까지도 덥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주부입니다. 삼시 세끼 만들려니 하루에 절반은 부엌 가스레인지 앞에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고 한들, 불 앞에서 요리하다 보면 땀이 흐릅니다.

그러던 중, "시원하게 만들고, 시원하게 먹어보자!" 싶어 냉장고를 뒤적여보니 얼마 전 이모네 밭에서 따온 오이와 마트에서 구입한 양배추, 그리고 어제 점심에 만들고 남은 김밥 재료들이 몇 개 보입니다.




좋아, 이걸로 '불 없이 만드는 요리'와 '먹으면 시원해지는 요리' 두 가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오이의 고급스러운 변신, 오이 샌드위치

오이는 수분 보충에 좋은 채소입니다. 다이어터인 저는 오이를 사두고 수시로 먹는데,
보통은 생으로 먹지만 이따금 식사용으로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마다 오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칼로리도 보통 샌드위치보다 낮고, 먹으면 든든한 오이 샌드위치!







< 재료 >
오이 1개, 식빵 2개, 치즈 1개, 소금, 후추, 마요네즈




오이는 안에 씨를 빼고 길게 채를 친 다음 잘게 썰어줍니다.
잘게 썬 오이에 소금을 살짝 쳐서 무친 후 물기를 쭉 짜주세요.




치즈를 준비해 주세요. 저는 식빵 모양에 맞춰 네모난 치즈를 준비했습니다.
치즈가 없다면 생략 가능합니다.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삶은 달걀이나 감자를 으깨 넣어도 좋아요.




썰어둔 오이에 적당량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빵에 마요네즈를 아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준비한 오이를 올린 뒤 다른 식빵으로 덮어주면 완성!
마요네즈는 기호에 따라 생략할 수도 있고,
다이어트 걱정이 없으신 분은 햄을 넣어도 맛있답니다.





밥반찬과 이색 술안주로 좋은 오이겨자국수

오이겨자국수는 냉채 소스만 알아두면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합니다. 저는 냉털(냉장고 털기) 할 때 채소가 많이 남으면 이 요리를 자주 해먹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식재료를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면을 비벼서 이색 면 요리로 먹어도 좋습니다. 면이 없다면 밥반찬으로, 손님이 오셨을 땐 별식으로, 마땅한 술안주가 없을 때 내놓으면 그럴듯하고 맛도 좋아요.

톡 쏘는 겨자 맛이 입맛을 돋우는 데다가 번거롭게 데워먹는 게 아니니 간편하고 시원하게 한 끼 먹기 딱 좋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겨자소스가 아니라 비빔면 소스 베이스로, 처음 맛보는 요리일 겁니다!







< 재료 >
오이 1개, 각종 채소(생으로 먹을 수 있는 건 뭐든 가능!)

< 겨자소스 >
고추장 2, 고춧가루 1(또는 고추기름 조금), 연겨자 1, 설탕 2, 매실액 1, 식초 1, 다진 마늘 0.5,
소금 0.5, 간장과 참기름 아주 조금
소스가 번거롭다면, 시판 비빔면 양념+겨자 1+설탕 2




오이는 씨를 빼고 채를 쳐 준비합니다.




집에 있는 채소도 오이와 비슷한 크기, 굵기로 준비합니다.
저는 집에 상추와 깻잎이 많아 넣었어요.
기호에 따라 달걀지단, 햄, 맛살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겨자소스 만들기!
고추장 소스(고추장 2, 고춧가루 1, 식초 약간)에
연겨자 1, 설탕 2, 매실액 1, 식초 1, 다진 마늘 0.5, 소금 0.5를 넣고 섞어주세요.
싱거우면 겨자와 소금을, 너무 달면 식초를, 너무 시면 설탕을 넣어
입맛에 맞게 겨자소스를 만듭니다.
간장과 참기름을 조금 넣으면 소스의 맛이 더욱 깊어진답니다!
다진 마늘은 꼭 넣어주세요. 맛이 더욱 고급스러워집니다.




면을 삶아 준비합니다. 저는 건강을 위해 메밀면을 삶았어요.
메밀면을 건진 다음 물기를 좀 빼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면 위에 부어 살짝 무쳐줍니다.




그릇에 면과 썰어둔 채소를 차례대로 담고,
먹기 직전에 소스를 부어 잘 섞어 먹습니다.




완성된 오이겨자냉채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 지친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요리를 먹고
든든한 하루 보내세요!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이다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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