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탄수화물은 정말 다이어트에 안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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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6-04
내용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다이어트가 유행했던 이유는 1960년대 아토킨스 박사에 의해 고안된 <아토킨스 식사법>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 사이에서 퍼졌기 때문이다.

 

아토킨스 식사법은 2형 당뇨병 치료 (생활습관병) 를 위하여 개발된 특정의료목적 식사법이다. 아토킨스 박사는 정미된 쌀과 보리, 설탕 등 체내에서 곧바로 포도당이 되는 질 나쁜 탄수화물을 2주 동안 식사로부터 배제하도록 지도하였다. 그러나, 현미와 전립밀 등 정미 전의 곡류와, 야채, 과일, 너트류를 포함한 질 좋은 탄수화물은 부정하지 않았다.

 

아토킨스 식사법은 단백질 이외에도 식물섬유와 비타민, 미네럴이 풍부한 식품 (야채, 두과, 과일, 곡류) 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육식만큼은 제외하고 있다. 또한, 2주 후에 혈액 중의 호르몬균형을 관찰하면서 의사의 지도아래 천천히 탄수화물량을 늘려가거나, 생활습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한사람씩 최적의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율을 조절해 나간다. 곡류를 2주동안 먹지 않는 것만으로 좋다는 식사법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면, 밥과 파스타를 줄이거나 아예 먹지 않음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원래부터 일본인들의 식사에 질이 나쁜 탄수화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전립곡류인 현미 등으로부터 겨를 제거한 것이 정미인데, 이 겨 속에는 중요한 영양소인 식물섬유와 비타민B군, 미네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겨에 포함된 식물섬유는 포도당이 소장에서 급격하게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식사 후의 혈당치 상승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타민B군은 인체의 에너지를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소장에서 흡수된 포도당이 대사되지 않고 지방으로 체내에 축적되고 만다. 

 

미네럴은 체내의 pH균형을 조절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고 있다. 체내의 pH는 7.45-7.5의 약염기성이 되도록 조절되고 있지만, 포도당이 흡수되면 산성으로 바뀌게 되고 6.9 이하로 떨어지면 혼수상태가 되고 만다. 탄수화물을 과다섭취하면 졸립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정미도 현미도 전분량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현미의 경우 포도당 흡수를 완화시키는 식물섬유, 흡수된 포도당을 대사시켜주는 비타민B군, 체내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미네럴을 포함하고 있는 겨가 함유되어있다. 겨가 그대로 남아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Holistic영양학이 whole food를 권장하는 하나의 중요한 이유이다. 이것은 곡류 뿐만 아니라 과일도 야채도 마찬가지이다. 껍질채로 먹을 수 있는 것은 껍질채 먹는 것이 인체가 섭리적으로 가능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제공출처: 일본 닛케이 우먼온라인, http://goo.gl/tDIQV2

***제공일자: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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