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병원균과 기후 변동으로 커피 생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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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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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에서는 최근 6년간 수균에 의한 수병으로 많은 커피가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중미 커피 생산량은 최대 40%까지 감소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세계의 커피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연구자들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기후 변동과 황천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징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 연구프로그램 <월드 커피 리서치>의 책임자인 Tim Schilling 씨는 파나마와 엘살바도르 등에서 발생되고 있는 이 문제에 관하여 <이들 국가들과의 제휴단체들인, 재배, 구입, 수입, 배선 (원두를 불에 볶음) 업자들로부터 보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수병 피해는 그 이외에도 과테말라, 니카라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에서도 발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궁극적인 원인은 기후변동으로 날씨패턴이 매년 크게 바뀌고 있고, 최근에는 강수량이 증가하여 수균이 번식하고 있다. 수균은 커피잎을 덮어 일광을 차단하여 광합성을 저해시킴으로써 커피목을 고사시킨다.

 

국제연합의 기후과학페널은 2013년, 엘리뇨현상과 라니냐현상으로 호우가 과격해지기 때문에 강수량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엘리뇨현상과 라니냐현상은 태평양 해수온이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현상으로 적도 부근의 강수량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이면서 자국 생산량이 제로인 미국에서는 미국제개발청 (USAID) 이 텍사스 A&M대학의 <월드 커피 리서치>에 수균 대책연구자금으로 5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커피와 기후

 

커피는 기후의 영향을 받기 쉬고 가격 변동이 심한 작물이다. 강수량이 너무 많으면 수균 피해가 발생하고 나무가 말라버리고 만다. 게다가 예년에 비해 심각한 겨울 추위와 강수량의 지역적 편중이 심해지면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음료수 생산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중미에서의 수균 문제는 최근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70년대부터 발생이 반복되고 있지만, 매년 변동하기 때문에 대책이 곤란한 상태이다. 2008년에 콜롬비아에서 발생되었을 때에는 농장으로부터 농작으로의 피해가 확대되고, 생산량이 1년간 1,200만 자루에서 700만 자루로 격감하여 콜롬비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었다. 1헥타아르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서는 수확고가 제로인 경우도 있었다.

 

유전자 변형 커피

 

브라질의 물부족 이상으로 어려운 문제가 수병 대책이다. 수균은 지금도 변이를 거듭하고 있고 과테말라와 니카라과에서 발생된 것은 콜롬비아에서 확인된 것과 다른 계통이었다. 많은 농가에서는 비싼 농약을 살포하고 있지만, 이러한 화학적 처리가 새로운 계통에도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균에 강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농업전문가들을 말한다. 텍사스 A&M대학의Schilling 박사 연구팀은 수균 저항성 커피 종자를 개발하고 수균에 약한 중미의 커피나무를 새로운 종자로 바꿀 계획을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커피 농장을 외국 연구자가 개발한 유전자 변형 종자로 바꾸는데 동의할 것인가가 큰 문제이다.

 

어쩌면 해당 국가의 정부가 종자를 바꾸는 조성금을 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또한, 종자를 적절하게 바꾸도록 비영리 단체가 지도해야 한다. 모두 바꾸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고, 수년간 수확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폐업을 검토하는 농가도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콜롬비아 커피 생산자 연합회에 소속된 커피업자 Luis Fernando Samper씨는 병에 강한 나무로 바꿈으로써 수균은 10년후에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후 변동에 의한 생산량 불안정화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로 남을 것이다. 

 

 

***제공출처: 일본 마이니치신문 National Geographic, http://goo.gl/dsGncI

***제공일자: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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