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중독이 많아지는 계절에 도시락 만드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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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5-18
내용

절약에도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도시락은 조리하고 난 후에 시간이 경과하여 먹게 되므로 식중독 예방 대책이 필수적이다. 기온이 올라가게 되는 요즘같은 계절에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만들기의 포인트에 관하여 일본 식품위생협회의 다카야 씨에게 물었다.

 

식중독 예방에는 원인이 되는 세균을 붙이지 않고, 증식시키지 않으며, 멸균하는 것이 3대원칙이다. 식품재료를 만지기 전에 우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기본이다. 도시락을 만들때는 평소보다 더욱 청결에 신경을 쓰고 주먹밥과 샌드위치는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랩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고기와 생선 요리는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리할 때는 확식하게 가열하도록 한다. 오르렛과 킷슈 등의 달걀요리도 조리가 끝난 후에 중불로 가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자렌지를 이용할 경우, 가열 부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자렌지 사용 후에 익지 않은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잘 익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다시 가열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냉동시킨 반찬을 사용할 경우에도 재가열이 필요하다. 냉동하면 균이 죽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균은 냉동만으로 죽지 않으며, 휴면상태에 들어갈 뿐으로 상온으로 돌아오면 다시 증식하기 때문에 반드시 재가열하여 멸균할 필요가 있다.

 

밥은 따뜻한 상태에서 도시락에 넣고, 완전히 식은 후에 뚜껑을 덮는다. 한편, 반찬은 그릇에 담아 놓고 완전히 식은 후에 도시락에 넣는다.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반찬을 도시락에 넣게 되면 도시락용기에 습기가 생겨 잡균이 번식하기 쉽다. 수분을 잘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익힌 반찬의 경우 국물을 잘 짜서 다른 반찬에 묻지 않도록 실리콘 용기 등에 넣어둔다. 생야채는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쿠킹페이퍼 등으로 수분을 제거한다. 양상치 등 수분제거가 어려운 야채는 되도록 도시락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온도는 30-40도이다. 보온기능이 있는 도시락 용기를 사용하거나 보냉제 등을 이용하여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보관하는 장소로는 선선한 곳이 좋고, 자동차 안이나 직사광선이 닿는 장소에 두는 것은 엄금이다. 또한, 신경을 쓰지 않는 의외의 포인트는 도시락을 먹은 후 도시락 용기의 관리이다. 음식찌꺼기는 잡균이 번식하게 되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 바로 씻어두는 것이 좋고, 패킹부분은 분해하여 세척하며, 바로 세척이 어려운 경우에는 티슈 등으로 음식찌꺼기를 제거해 두는 것이 좋다.

 

 

***제공출처: 일본 마이네비우먼, http://goo.gl/5VejDA

***제공일자: 201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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