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쁜 음식궁합 정말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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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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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와 매실, 음식궁합이 나쁘다고 말하지만...

 

옛날부터 음식궁합이 좋지 않다고 알려진 '장어와 매실'. 그러나 장어와 매실을 함께 먹는 것이 신체에 해를 준다는 것은 근거는 없다. 이 외에도 '튀김과 수박', '튀김과 빙수', '게와 감'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런 미신에는 어떠한 영양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왜 이런 미신이 생겼을까? 전래 과정을 살펴보면 사치스러운 식습관이나 과식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거나 식중독을 예방하려는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장어와 매실'의 음식궁합으로 설명하면 식사를 할 때 매실 장아찌와 함께 비싼 장어를 먹는 것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음식이 상했을 때 신맛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매실 장아찌와 함께 장어를 먹으면 장어가 상한 것도 모르고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현대에서도 신경 쓰는 음식궁합

 

하지만 현대에서도 자주 신경을 쓰는 음식궁합 중 하나가 시금치와 베이컨의 조합.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서 자주 제공되고 있는 메뉴이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함께 먹는 경우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시금치의 옥살산이 베이컨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과 합쳐져 체내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발암성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베이컨에 포함된 인산이 시금치의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저해한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실험적인 측면에서 옳은 이론이지만 실생활에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어떤 물질이라도 좋고 안 좋고와 관계없이 특정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양(한계)이 있다. 시금치와 베이컨의 조합을 매 식사 때 먹는 쌀밥의 정도로 계속 먹는다면 예외겠지만, 보통의 식사에서 섭취하는 정도로는 이러한 불안 요소에 대해 특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 외에도 철분이 많은 식품과 차를 함께 마시면 철의 흡수율이 낮아진다고 알려졌으며, 생선구이와 츠케모노를 함께 먹는 경우 발암성 물질이 합성된다고 알려졌지만 기본적으로 평소의 식사 정도로 먹는 양은 문제가 없다. 다만, 그레이프 후르츠처럼 특정 약의 약효에 영향을 주는 식품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NG! 약과 음식의 잘못된 조합

 

약의 약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주요 조합은 10여 종류가 있다.

 

- 강하제(일부 칼슘 길항제) + 그레이프 후르츠 주스

- 항결핵제 + 참치(히스티딘), 치즈(티라민)

- 종합감기약 + 콜라, 커피

- 와파린 + 낫토와 녹즙(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한 식품)

- 수면제 + 알코올

- 살균제·항생 물질 + 우유, 요구르트

- 위약 + 탄산음료

- 면역억제제·강심제 등 + 세인트 존스워트(갱년기 불면증 등에 사용)

 

이러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재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과 음식재료의 관계는 약의 사용량이나 각각의 재료를 먹는 빈도 등을 고려해야 하며 그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약을 마시다가 조금은 먹어도 문제없는 것도 있다.

 

, 동일한 효과를 가지는 약이라도 A사의 것은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B사의 것은 조금은 먹어도 괜찮다는 등 대응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상기의 예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는 약사에게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약 이외에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음식궁합은 없다.

 

두리안과 술도 나쁜 음식궁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역시 미신인 것 같다.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에는 음식궁합에 신경 써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식품과 식품의 경우에는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조합은 없다. 다만 '장어와 매실', '튀김과 빙수'등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음식궁합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함께 제공되는 경우, "그런 것도 모르냐?"라는 비상식적인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고객을 대접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음식조합은 피하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 제공출처: All about, http://headlines.yahoo.co.jp/hl?a=20151202-00000007-nallabout-hlth

*** 제공일자: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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