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사르르 녹는 “배 도라지 생강 청”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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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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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단풍이 우수수 떨어지는 걸 보니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으슬으슬 추워지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죠. 특히, 올겨울은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면역력에도 좋고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성분으로 똘똘 뭉친 “배 도라지 생강 청”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생강”은 8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식재료입니다. 항염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성분을 가진 식재료로 겨울철 하면 생강 절편, 생강 청 등등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는 “도라지”는 특히 호흡기 질환에 아주 좋기 때문에 옛날부터 천연 감기약이라고 불렸답니다. 마지막 재료 “배”도 차가운 배를 따듯하게 해주며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각의 효능만 봐도 좋은데 이 좋은 걸 똘똘 뭉쳐 “배 도라지 생강 청”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인지 저희 집에서는 추운 겨울이 되기 전 연례행사처럼 항상 “배 도라지 생강 청”을 한 솥 끓여 겨울을 준비합니다. 살짝 매콤하고도 달달한 배 도라지 생강청을 뭉근하게 끓이는 냄새가 온 집 앞에 가득 차면 겨울을 코로 먼저 맛보기도 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간단한 편이니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만들어 보세요. 재료는 도라지 800그램, 생강600그램, 배 1개, 조청400그램, 물1리터입니다.

 

도라지는 흙을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째 사용합니다. 면역력에 좋은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은데 껍질에 가장 그 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배와 생강도 깨끗하게 씻어 적당한 크기도 잘라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배, 생강, 도라지를 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갈려진 액체를 냄비에 부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조청을 넣은 후 약한 불로 줄이고 약 40분 정도 졸여줍니다.

청을 졸이는 동안 청을 담을 유리병을 깨끗하게 열탕 소독을 한 후 물기를 제거해서 준비합니다. 졸여진 배 도라지 생강청을 유리병에 넣어 서늘한 곳이나 냉장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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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도라지 청.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