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좋은 뿌리채소 우엉과 당근으로 만드는 우엉당근조림, 우엉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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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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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정보누리 '모두누리단 서포터즈'가 알려드리는 알찬 농식품정보!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무심코 같이 먹었지만 알고 보면 맛은 잘 어울릴지 몰라도 영양성분이나 건강을 두고 따져봤을 때 역효과가 일어나는 것도 있고 음식궁합이 좋은 것도 있죠.

모래밭의 산삼으로 일컬어지는 우엉!

독특한 맛과 향, 영양 성분이 가득하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뿌리채소 중의 하나인데요. 우엉과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주로 돼지고기를 많이 꼽는데 농식품 중에선 뭐가 있을까요? 바로 당근이에요.

우엉의 식이섬유 정장 작용과 당근의 베타카로틴 항산화 작용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네요.



우엉은 뿌리채소 중에서도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속에 쌓여 있는 노페물이 순조롭게 배설되도록 돕는 이뇨작용을 하고 혈당 조절력도 좋아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우엉 껍질에는 인삼 못지않은 사포닌 성분이 있어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에도 도움이 되고요.

칼슘이 많은 식품과 섭취할 때 칼슘의 흡수를 돕기도 한다죠. 우엉의 맛과 영양분이 가장 최고조에 달하는 제철이 한겨울이라고 하니 쌀쌀해지는 지금부터 챙겨드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당근은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채소 중의 하나로 제철은 9월에서 11월이지만 요즘은 사계절 내내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죠.

당근의 주황색은 어떤 음식에서건 음식을 돋보이게 하고 풍부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지만 의외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당근에는 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당근 속 칼륨은 혈압조절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나트륨의 균형을 맞춰주고 몸속의 과도한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고 해요.

 

우엉과 마찬가지로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기에 암 예방, 노화 방지에도 좋고 비타민A가 풍부해 기름에 볶아먹으면 좋은 성분을 더 잘 흡수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우엉과 함께 볶거나 조림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죠.



서로의 궁합이 좋은 두 농산물 우엉과 당근을 이용해서 우엉 당근 조림을 만들어 볼게요. 그냥 밑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김밥에 넣고 돌돌 말아 식감과 영양까지 좋은 우엉 김밥으로 즐길 수도 있어요.

[재료]

우엉 2, 당근 1, 청양고추 3,

, 식초, 식용유, 참기름, 통깨

조림장 재료 : 2, 간장 4큰술,

물엿 5큰술, 설탕 2큰술, 맛술 5큰술

 



일자로 곧게 뻗은 속이 꽉 찬 걸로 골라 표면은 수세미로 닦거나 칼등으로 긁어내는 정도로 손질해서 채 썰어주세요. 겉껍질이 밝은 갈색으로 껍질이 얇은 것을 고르면 향긋하고 연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폴리페놀이 많아 자른 단면이 공기에 닿으면 갈변하므로 채 써는 즉시 식초 탄 물에 담가 변색도 방지하고 떫고 아린 맛도 살짝 제거했어요. 하지만 오래 담가두면 영양소가 손실된다니 당근이랑 고추 써는 동안만 잠시 담가두세요.



당근과 청양고추도 채 썰었고요.



2컵에 간장 4큰술, 물엿 5큰술, 설탕 2큰술, 맛술 5큰술을 넣어 잘 섞어서 조림장을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조림장을 만들어 놓고 우엉은 한번 데쳐줄 거예요.



바로 볶아도 되지만 물에 소금과 식초를 넣고 끓이다가 채 썬 우엉을 넣고 한번 데쳐냈어요.

우엉의 질긴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한번 데쳐서 졸이면 오래 졸이지 않아도 되고 질기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거든요.



데쳐낸 우엉은 물기 제거해서 프라이팬에 넣고 여기에 만들어두었던 조림장 붓고 졸여 주세요.

한번 살짝 데쳐냈기에 금방 익는데 조림장이 골고루 배도록 잘 섞어주고 적당히 색이 배어 들었을 때 채 썬 당근도 넣어주세요.



여기에 식용유도 한 큰 술 넣어 조려가며 볶아주고 조림장이 졸아들면 채 썬 청양고추 넣고 섞어주고

참기름 한 큰 술, 통깨 솔솔 뿌려 넣고 마무리해주세요. 단짠 단짠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우엉당근조림 완성!



당근과 청양고추가 들어가 알록달록 색감도 살고 살짝 매콤한 맛이 입맛도 돋우는 영양 반찬이 뚝딱 만들어졌어요.



우엉당근조림만 넣고 김밥을 말아도 충분히 맛있지만 고슬 고슬 갓 지은 밥에 참기름과 소금, 통깨로 밑간을 하고 채 썬 오이, 단무지, 계란지단, 그리고 슬라이스 햄을 준비해 넣어 우엉 김밥도 만들어 봤어요.



구운 김밥용 김 위에 밑간해둔 밥을 얇게 깔고 준비한 우엉당근조림과 속 재료 올려 돌돌 !



농식품들도 각자의 영양소와 성질에 따라 함께 먹었을 때 궁합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니까

기왕이면 함께 먹을 때 좋은 궁합을 갖고 있는 걸로 먹어야겠어요.



섬유질이 많아 잘못 볶으면 질길 수도 있지만 살짝 데쳐 당근과 함께 졸여내면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궁합 좋은 우엉과 당근으로 맛있는 조림, 김밥까지 만들어 보세요.


김화란 서포터즈, 서포터즈 소개내용: 뮤지컬을 비롯 공연을 즐기고 소소한 집밥 만들어 먹는걸 좋아하는 라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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