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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정말 못생긴 돼지감자에 대한 오해들

등록일
2018-07-26

흔히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할 때 놀려대는 뚱딴지

이 단어는 돼지감자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돼지감자는 이 독특한 이름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를 받고 있는데요.

돼지라는 친숙한 단어에 

뚱딴지라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지만 

원산지 북아메리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뚱딴지’는 번식력이 좋아 

아무데서나 엉뚱하게 자란다는 뜻에서 유래됐거나,

둔하고 굵은 사물에 돼지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돼지감자이지만 

영어 이름은 ‘예루살렘 아티초크(Jerusalem Artichoke)’입니다. 

그렇다고 예루살렘 출신이거나 아티초크와 

관련이 있는 식물도 아닙니다. 


이탈리아어로 돼지감자의 식물 이름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예루살렘’으로 와전됐으며, 

식감이 아티초크와 비슷해 

아티초크라는 말도 덧붙여졌다고 합니다. 

 

돼지감자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감자’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감자의 한 종류라고 여기기 쉽다는 겁니다. 


하지만 돼지감자는 감자가 아닙니다. 


감자와는 전혀 다른 국화과 식물입니다. 

울퉁불퉁 감자보다 못생긴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맛에서는 반전 매력을 보입니다. 

고소한 맛과 영양소를 두루 갖춘 식재료입니다. 




최근들어 돼지감자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당뇨병 예방에 좋다는 이유때문인데요.

 여기에도 작은 오해가 있습니다. 


돼지감자에는 이뉼린(inulin)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인슐린과 발음이 비슷해 ‘천연 인슐린’이 

돼지감자에 많이 들어있다는 말이 있으나 

이뉼린은 인슐린과 관계가 없는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돼지감자가 당뇨병 예방에 좋다는 주장의 근거는 

이뉼린이 소화액에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들어온 지방과 당을 흡착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예방에 보조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100g에 73㎉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폴리페놀 등 항산화물질도 풍부해 

혈관 속 노폐물 제거에도 좋습니다. 




돼지감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담백한 맛을 즐기려면 날것을 깎아 그대로 먹을 수 있으며,

믹서기에 갈아 마처럼 즙으로 먹어도 됩니다. 

아삭한 식감을 살리려면 장아찌 요리로 만들면 좋습니다. 

찬물에 여러번 씻은 후 간장, 식초, 설탕을 섞은 

절임장을 돼지감자에 부어주면 완성됩니다. 




감자처럼 국에 넣거나 조림을 만들어 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또한 돼지감자칩을 만들어 안주로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돼지감자는 말렸을때 

이눌린 비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말려 차로 음용해도 좋습니다. 


돼지감자를 얇게 썰은 다음 

잘 말려서 따뜻한 차로 끓이면 됩니다.

 돼지감자 차는 잠들기전에 마시면 숙면에도 도움됩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 구기자나 우엉, 대추 등을 

함께 끓여서 마셔도 좋습니다. 

 


 

[출처] 리얼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