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한 네 가지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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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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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대한 네 가지 오해와 진실

 

우유

우유

칼슘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우유는 칼슘과 더불어 수분, 지방, 단백질, 유당, 무기질 등 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도 불리는 우유는 1937년 상품화된 이후로 성장기 어린이의 대표 영양 간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 4/4분기를 기점으로 우유의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주스 및 요구르트 등 대체식품 개발과 함께 우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 또한 우유 소비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유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들과 그 진실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우유

① 우유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기능 이상과 유전ㆍ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단순히 ‘우유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국내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0명 중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환자는 2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들 2명의 환자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계란, 콩, 밀, 땅콩, 우유 등 매우 다양합니다. 즉 우유는 특정 환자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며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② 우유를 먹으면 살이 찐다?
대전광역시와 충남 공주시,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소재의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5~17세 남녀 청소년 664명을 대상으로 영양 섭취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영양소 섭취량은 대체로 한국인 영양섭취권장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유와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한 학생들은 영양 섭취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비만도 측정에서 우유를 많이 섭취한 군과 거의 섭취하지 않은 군의 BMI 지수*를 조사한 결과 남자는 21.9 / 21.0, 여자는 21.4 / 21.5로 우유 섭취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 정상 수준(20~24)을 보였습니다. ‘키 크려고 우유를 마셨는데, 키는 안 크고 살이 쪘다’는 경험이 있다면, 우유를 탓하기보다는 평소의 식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BMI지수: 비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체중 지수로써 25kg/m² 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명한다.

③ 우유에 항생제가 들어 있다?
농가에서 소에게 사용한 항생제가 우유에 들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소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일은 없습니다. 항생제는 주로 유방염 등의 질병에 걸린 소에게 투여하며 투여 후 3일이 지나면 저절로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또한, 항생제에는 청색 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항생제가 미처 다 분해되지 않았을 경우 우유가 청색으로 변해 구분이 가능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는 시판 전 전수검사를 통해 항생제 함유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④ 초코나 딸기 우유에는 흰 우유보다 영양소가 적다?
딸기 우유나 초코 우유와 같은 가공유는 인공적인 단맛 때문에 흰 우유보다 영양성분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온에서 살균한 소 젖의 유지방을 잘게 부수어 만든 것이 흰 우유이며 여기에 다른 과정 없이 일정량의 과즙과 설탕만을 첨가한 것이 바로 딸기 우유와 초코 우유 입니다. 흰 우유를 싫어하는 성장기 아이들도 가공유를 통해 우유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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