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소비공감 봄호] 건과일은 어떻게 웰빙 간식이 되었을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과일을 말려서 간식으로 자주 먹었던 경험을 갖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웠기에 엄마는 제철에 나는 과일을 싸게 많이 구매해서
햇볕에 말려서 다량으로 저장했다가 간식으로 저희 형제들에게 주었는데,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떤 화학첨가제를 가미하지 않고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저장할 수 있는 말린 과일이 소비자의 관심을 갖게 됐네요.
건과일이 좋은 이유는 생과일보다 장기간 보관이 쉽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
다양한 요리에 첨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건과일은 수분이 없어서 계속 먹으면 조금 질리기도 해요.
요즘은 이런 건과일의 식상함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할 수 있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쫄깃한 '말랭이'와 바삭한 '동결건조 칩'까지
출시되고 있는 걸 봤어요. 가급적이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건과일이 출시되어
웰빙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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